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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파데스트 프론티어 초반 공략 및 게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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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뤄볼 게임은 파데스트 프론티어(Farthest Frontier)라는 게임입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도시 건설 게임인데 아노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시저3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이 세세하고 현실적이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라 소개합니다.

 

아직 얼리억세스 게임이기 때문에 스팀 찜목록에 넣어두셨다가 세일 기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게임 적응을 위해 잘 정리된 유튜브 영상 하나를 소개합니다. 사실 해당 영상만 봐도 어지간한 분들은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영상을 쭉 보고 오셨다면 한 번 플레이 해보세요. 저 역시 영상을 보고나서 플레이를 하다가 생겼던 의문점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영상 설명을 기반으로 조금 더 변형해보았습니다. 4개 묶음을 하나로 지어 가운데 배치될 타워와 돌 자원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초반부터 4개의 시장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면 엄청난 양의 금을 생산합니다. 도시 발전이 끝나면 대략 7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더군요.

 

교역품을 마을회관 가까이 심시티하자

 

위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도 비슷한 심시티를 사용합니다. 가운데 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교역소와 지하 저장실, 물품 보관소, 곡물 창고, 마차 상점, 금고, 야적장 등을 가까이 배치합니다.

이는 교역소의 최대 일꾼이 2명이라 물건이 멀리 있을 경우 빠른 운송이 어렵기 때문이고, 추후 마을이 침략받을 때 적들이 물품을 훔쳐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입니다.

 

교역소 위쪽으로 물품 보관소(빨간 동그라미)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 야적장(빨간 네모)이 보입니다. 왼쪽은 공장 단지로 주로 물품들을 생산하는 곳이고, 오른쪽은 주거 단지로 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해놓은 이유는 거주지 주변에 물품 생산 건물들이 있으면 호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호감도를 높이면 최종적으로 저택이 되는데, 저택이 되면 거주 가능한 인원도 늘어나고 금의 수익도 늘어납니다.

 

서비스 건물은 유지비가 든다

 

앞서 비슷한 류의 게임들을 해보신 분들은 처음 파데스트를 접했을 때 군사 시설만 유지비가 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파데스트는 서비스 건물도 유지비가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퇴비장이나 쥐잡이꾼 건물이 있습니다.

 

초반에 서비스 건물 들을 여러 개 지으면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한 개씩 지어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부족하다면 배치 인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사냥꾼의 쉼터와 같이 유지비가 들지 않는 건물들도 있으니 건물을 짓기 전에 확인해 주세요.

 

특히 주거 단지 1구획마다 들어가는 치료사의 집은 매 년 22원을 소모하는 '금 먹는 하마'입니다. 초반 적자를 피하기 위해 2-3개 구획의 주거 단지가 있어도 가운데 1개 단지만 치료사의 집을 짓고 초반을 버티는 방법도 있습니다.

 

석궁은 갑옷도 뚫는다

 

적의 침략은 우리 마을의 인구 수에 비례하여 진행됩니다. 대략 마을 인구의 20~25% 정도의 침략자가 오는 것 같은데 이로 인해 자체적으로 인구 수를 조절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초반에는 나무 목책을 두르다가 중반이 넘어가면 벽돌을 이용한 벽을 쌓기 시작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2겹에서 3겹의 벽을 쌓고 그 뒤에 업그레이드 된 감시탑을 설치하여 방어를 하게 됩니다. 감시탑 업그레이드는 병영이 건설되야 가능합니다. 

초반에 교역소에서 석궁을 파는 상인을 만나면 몇 개 사두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는 돈이 없어서 감시탑을 운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이 침략해오면 사냥꾼을 동원하여 마을 회관 주위에서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이때 사냥꾼이 일반 활이 아니라 석궁을 들고 있으면 조금 더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갑옷없는 초반 적은 정말 석궁 한 방에 2/3 이상의 피가 쭉쭉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석궁 한 대만 맞으면 바로 도망칩니다. 😁

마찬가지로 감시탑도 병사가 일반 활을 들고 있으면 후반 들어 적들이 갑옷을 입고오기 때문에 데미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미리 화살 제작소를 화살 공방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석궁을 제작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에는 방패병 등 적들의 방어력도 올라가서 단순히 감시탑만으로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후반에는 병영의 병사들에게 할버드와 판금갑옷 등 좋은 템을 주고 상대해야 합니다.

 

도구의 중요성

 

게임을 몇 번 해보면 일꾼의 효율성이 초반보다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 일꾼이 50명 100명인데 왜 초반보다 더 속도가 느리지?'라고 고민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 이유는 일꾼들에게 도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빨간 네모로 되어있는 것이 도구입니다. 해당 물품은 모든 일꾼들이 들고 다니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 때에는 일꾼들에게 도구가 들려있어서 효율이 좋은데 점점 새로운 일꾼이 등장하고 도구를 들고있는 일꾼이 없어지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도구는 3티어 대장간에서 만들 수 있어 초반에는 교역을 통해 꾸준히 사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버전인 0.81a에서는 구두의 소모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구두가 소모되면 주민들의 행복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히 모피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모피는 사냥이나 외양간 도축, 교역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모피도 부족하면 적당량을 교역으로 사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주민들의 행복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누, 옷 등이 있습니다. 항상 관련 물품들을 체크하면서 부족품들을 채워줘야 합니다.

 

교역소 인터페이스를 극복하자

 

이 게임의 문제가 교역소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난해합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게 뭔가 싶을텐데요. 다행히 모든 창에는 우측 상단에 물음표 표시가 되어있어 해당 버튼을 누르면 사진처럼 설명이 나옵니다.

2티어에 교역소를 지은 후 상인이 오지 않으면 교역소 물품이 어둡게 음영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때도 물품 운송은 가능하기 때문에 일꾼들을 동원해서 교역할 물건들을 미리 교역소로 옮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상인은 겨울이 되기 전에 모두 도시를 떠나는데, 미리 물품을 옮겨놓지 않으면 물품들을 옮기는 중에 상인이 떠나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템 운송 버튼 옆에 있는 네모 버튼을 클릭해서 교역소에 해당 물품 수량을 유지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교역소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게임 중후반부 들어 여유 자금이 많아지면 상대 가격 지표를 참고하여 가격이 저렴한 물품들을 구매해두었다가 상인이 물품을 비싸게 구매할 때 되파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적이 자주 오는 곳은 우주 방어

 

시저3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해당 게임에서 각 시나리오마다 적이 쳐들어오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만 벽으로 둘러 놓으면 안심할 수 있는데요, 파데스트는 매번 적들의 침략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사방을 모두 방어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 위에도 감시탑 3개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도시를 중심으로 사방에 저런 식으로 3개에서 5개의 감시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적들이 자주 쳐들어오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그쪽으로 위 사진처럼 우주 방어를 해두면 적을 막기 수월합니다. 적들의 어그로가 분산되어 일부는 전방에 묶여있고 일부는 마을로 닥돌하다가 죽어나가거든요.

 

하나의 팁은 적은 침략 방향에 길이 있으면 길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아마 길을 타면 이동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이를 이용한 방법이 위처럼 길을 만들어놓아 적의 루트를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아래 방향에서 쳐들어오는 적은 길을 따라 무조건 병영 옆을 지나게 되어 있습니다. 병영을 공격하는 중에 뒤에 있는 감시탑의 공격을 받도록 심시티하였습니다.

 

해당 세이브 파일은 약 700명의 마을인데 대략 140~160명의 침략군이 동시에 쳐들어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어그로가 끌려서 마을까지 도달하는 적들이 많지 않아 성 내부로 적을 들이지 않고 적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모자란 금은 어디서 보충하나

 

파데스트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보통 금입니다. 교역을 잘해도 초반에 벽돌 및 진흙을 사두어야 하고 돈이 되면 석궁도 사야합니다. 마을 내에서 소비하는 물품도 많아서 여분의 교역 물품을 생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나무와 돌은 목책과 벽, 돌길을 만드는데 엄청난 양이 소모되기에 함부로 팔 수도 없습니다.

 

이에 초반에는 시장을 지어 돈을 모으고, 시장 1개당 벽돌 50개씩 업그레이드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하여 미리 50~100개 정도의 벽돌을 미리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을 업그레이드 하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들어오거든요. 그렇게 초반을 버티다가 중반이 넘어가면 금광석을 찾아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금광석이라고 적힌 부분을 찾아서 금광을 짓고 3티어에서 지을 수 있는 주조소를 지으면 금광석으로 금 제조가 가능합니다. 금광과 주조소를 여러 개 지어놓고 교역을 하면 후반부에도 자금을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초반부터 조금씩 우측 하단 깃발 기능을 통해 맵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 어두운 곳에 깃발을 찍어놓으면 일꾼들이 한번씩 해당 깃발이 있는 쪽으로 탐험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파데스트에 게임 공략과 팁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요며칠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도시 여러 개를 말아먹었습니다. 😅 여러분은 최대한 시행착오 없이 즐겁게 게임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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