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관련 블로그들을 탐방하다 보면 자신의 자산내역의 변동사항을 매월 기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몇 분들은 부부가 함께 자산을 관리하고 그 내역을 매달 공개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재린이로서 그런 모습이 마냥 부럽고 따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쟁이
별볼일 없는 자산내역이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훗날 과거를 돌이켜볼 때 소중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7월의 자산내역을 간단하게 적어둡니다.
현재 투자를 위해 6천만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현금성 자산(이라 쓰고 시장에 대응한다는 핑계로 그냥 들고 있는 돈)이 6천만원 정도 있습니다. 저는 투자를 담당하고 와이프는 저축과 생활비를 담당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따로 저축하고 있는 돈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7월 이전 현금보유액은 기록해둔 것이 없어서 적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커뮤에서는 16-17억에도 매도자가 거래를 취소하였다며 수군대고 있지만 실거래가로만 기록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정말 위 가격에 실거래가 이루어지면 그때 수정하겠습니다. 내년쯤 직장 근처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인데 현재 전세가가 6.5-7억쯤에 거래된다고 하니 가지고 있는 빚부터 청산하리라 다짐 중입니다.
이미 2020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현재까지 매달 모은 돈을 볼 때 올해 우리 부부는 총 4천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빚도 청산하고 더 허리띠를 졸라매서 한해 5천만원씩 모아볼 계획입니다. 물론 아기가 생기면 물거품이겠지만
현재 자산은 거의 부동산 몰빵형(?)입니다. 전형적인 하우스 푸어의 모습이네요. 계속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언제쯤 부동산과 비율적으로 대등해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대등은 바라지도 않고 자산의 20-30퍼쯤 되어도 더 이상 소원이 없겠습니다만.. 우리 부부가 한 해 동안 모을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으니 목표한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군요.
막상 써보고 싶었던 내역을 쭉 써보니 참 별거 없네요.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한 신혼부부의 고군분투 성장기쯤으로 생각하시고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달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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