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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트로피코6 : 게임 공략 및 팁, 인구 수 제한 해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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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팀 설 할인을 기념하여 트로피코6를 구입하였습니다. 본래 시저3, 시티즈, 심시티 등 이런 류의 게임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트로피코 시리즈는 독재자라는 컨셉답게 기존 건설 게임들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더군요.

아무 공략도 보지 않고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몇번 죽고 나서 공략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게임 전반을 이해하고 다시 플레이하니 할만하더군요. 설 기간 내내 재밌게 했고, 주어진 시나리오도 모두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제한 걸려있는 마야? 시나리오가 제일 힘들었네요. 4개 세력이 국가가 아니었어..)

 

저처럼 트로피코6를 처음 접하시고 당황하셨을 분들에게 핵심적인 공략들만 요약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게임의 주수입원은 통나무 루트로

 

트로피코에서 농작물이나 목장, 광산은 모두 그 한도(비옥도 또는 수량으로 표시)가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무턱대고 사용하다간 추후 정작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앞서 더길드2 공략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이런 부분을 극히 싫어하는 성향이라 혹시 물량 제한이 없는 상품이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해답은 벌목소에서 만드는 통나무였습니다. 왕정시대부터 벌목소와 제재소를 운영할 수 있고, 물론 나무가 다시 자라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추후 세계대전 시대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양묘장을 도입하면 나무가 다시 자라는 속도를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고, 스톤헨지를 가져오면 복원율을 더욱 높힐 수 있습니다.(사실 전 스톤헨지를 쓰지 않고 사마르칸트의 레기스탄을 주로 사용합니다. 고등학교 계속 짓기 귀찮아서요..)

위 맵은 트로피코6의 메인 시나리오의 제일 마지막인 배틀 로얄입니다. 초반 사진을 찍어둔 것이 있어 가져왔는데요, 사진의 윗부분에 보이는 것처럼 벌목소를 6-8개 정도 지어놓고 재제소를 2-4개 정도 지어주면 널판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초반에 돈이 부족하다면 한번에 많이 짓는게 아니라 조금씩 추가해야겠죠?)

 

왕정시대는 대량의 통나무+널판지 체재로 버티면서 설탕에 증류소 정도를 추가하여 럼주를 생산하면 좋습니다. 설탕의 생산량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는데 이때는 강도소굴을 통해 설탕을 강탈하도록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설탕 농장은 곧 그 비옥도를 다 하기 때문에 -가 되면 철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산체제를 '다양한 작물 재배'로 하는 경우 비옥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생산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일손이 부족한 왕정시대에 이러한 배치는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시대가 넘어가면 그에 맞추어 제철소의 철강, 니켈 광산을 추가하여 무기, 황금 광산에 보석세공소, 석유에 플라스틱과 제약회사 등을 1-2개씩만 설치해줘도 충분합니다. 업그레이드가 따라오면서 효율성이 높아져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때까지 충분한 양을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시대에 접어들면 드디어 비옥도와 상관없는 수경농장을 세울 수 있게 되는데, 이때부터 초콜릿이나 시가 등을 추가해주면 좋습니다.

 

무역은 거들뿐 : 추가 수입임

 

아래 무역칸을 무조건 설정해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시저3를 많이 하다보니 무조건 무역을 걸어야하는줄 알았거든요. 😅 트로피코에서 아래 무역 메뉴는 추가적인 수입을 말합니다. 즉, 따로 무역을 걸어놓지 않아도 도시에서 생산된 물건은 우선 도시에서 사용된 뒤, 남은 물건들이 자동으로 항구에 쌓여 들어오는 배에 실려 나가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처럼 대량 생산한 통나무나 널판지는 무역루트를 걸어주면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유리하겠죠?

 

또한 각 시대마다 등장하는 나라들과 무역을 걸어주면 호감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각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생각하면서 무역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게임에서도 직주근접이 최고시다

 

메뉴를 보다보면 초반부터 버스 및 대형주차장이 있어 이 게임은 시티즈처럼 교통망이 중요한가 싶어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만, 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대중교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몇 개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일반적으로 각 생산지 옆에 주민들의 거주공간을 지어줘야 합니다.

해당 게임의 주민들을 클릭해서 동선을 살펴보면 보통 집과 직장(광산이든 농장이든 자신의 직장), 술집(유흥), 식료품점, 진료소(보건), 예배당을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집과 직장이 멀거나, 또는 위 열거된 한 장소가 먼 곳에 위치할 경우, 그곳을 향해 무턱대고 가기때문에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드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직장을 클릭했을 때 주민의 얼굴이 흐리게 나온다면 현재 그 주민은 직장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모든 주민이 직장에 출근하지 않으면 직장은 가동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집과 편의 시설을 직장 옆에 배치하여 주민이 최대한 직장에 오랫동안 체류하도록 해야합니다. 이 게임은 본격 독재자 게임임을 잊지마세요. 🤣

 

처음에는 예배당을 짓지만 추후에는 예배당을 모두 부수고 교회를 지은 후 '폼푸스벨'을 업그레이드 하여 교회 체류시간조차 줄여서 직장으로 최대한 밀어넣습니다. 또한 직장에 최대한 체류하도록 만들기 위해 첫 연구는 이 달의 직원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달의 직원 - 화물선의 속도를 위해 고급 보트 서비스 - 국가 대출 - 공짜 자동차 - 부유세와 종교세 - 총기소지 권리 등의 루트를 밟는 편인데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이것저것 해보시고 자기 성향대로 순서를 짜면 되겠습니다. 아참, 위 스샷처럼 생산지마다 운송업자 사무소도 지어줘야합니다.

 

인구 수 1800명 제한 풀기

 

위 설명대로만 플레이하다보면 금방 인구가 늘어나게 될텐데요. 아마 1800-1815명쯤에서 인구 숫자가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더이상 증가하지 않을겁니다. 이건 게임사에서 2천명으로 제한을 걸어둬서 그런겁니다. 설정에 들어가면 인구 수를 조정하는 키가 있는데 이 것을 키우면 인구 수 제한을 늘릴 수 있습니다. 대신 인구가 늘어날수록 게임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자신의 컴퓨터 사양에 맞추어 적절히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나리오를 진행할 때 인구 제한을 3천명에 걸어두면 충분했습니다. 플레이하다가 보면 인구 수가 3천이 되기 전에 미션을 클리어하더군요. 이럴거면 5900에 3080은 뭐하러 샀나몰라 🤪

 

게임 진행에 필수! 정부 청사

 

세계대전 시기가 되면 정부 청사라는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해당 건물을 통해 각 부서의 장관을 고용할 수 있는데요, 각 부서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매 달 추가 수입을 주는 후보들이 있습니다. 해당 후보들을 고용하여 비자금을 만들어 줍니다. 해당 비자금은 아래 중개인 메뉴를 통해 건물의 설계도나 각종 연구들, 타국가와의 친밀도, 각 세력들과의 친밀도 등 다양하세 사용됩니다. 또한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말로 때워 넘길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대화'와 '주의 끌기'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자금은 은행 업그레이드를 통한 비자금 조성이나 건축 허가제 연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만 이 방법들은 초반부터 시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비자금을 누적시켜주는 정부 청사를 일찍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트로피코6에서 기본적인 공략과 팁을 살펴보았습니다. 독재자가 되어 카리브의 섬을 통치한다는, 나름 신선한 컨셉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즐겨하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게임을 만든 회사가 칼립소던데 '던전스'라고 악마가 되어 던전을 키우는 게임도 추천합니다. 저도 몇 년전에 굉장히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출시한지 꽤 되서 할인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이 회사 창의력이 풍부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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