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사
2021. 5. 16.
이번 스승의 날도 정겹구만 : 교사는 되지 말아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까기가 시전되었다. 요즘 스승의 날 트렌드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은근히 돌려 까는걸 즐겨한다. 정말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인 '익명' 교사의 참교사 코스프레부터, 교사가 힘들면 그만두라는 댓글의 반응까지 환장의 콜라보가 정겹기만 하다. 이게 스승의 날이지 나 역시 동시대에 학창시절을 경험한, 지금의 대중과 같은 공간에 서있던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교사로서 과거의 분노를 받아내는 존재가 되었다. 선배님들 어디가셨습니까? 제가 먹을 욕이 아닌것 같은데요 🤣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사실 그 당시 선생님들이 보기에 나는 살짝 건방지고 삐딱한 학생이었을 것이다. 자기 주장도 강해서 직접적으로 부딛친 선생님이 꽤 있었다. 덕분에 수업 때마다 들어와서 비꼬는 분도 있었고.. 나이가 들어 내가 교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