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2 골드는 유명한 게임입니다.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자체가 인기작이라 7까지 나왔습니다. 보통 그 시절 게임과 함께 했던 우리들에게는 2와 3가 가장 유명합니다. 게임잡지를 사면 cd를 뿌리기도 해서 많이들 가지고 있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직 가지고 있고
어릴적 명절에 친척 동생들이랑 컴퓨터 앞에 모여 앉아서 영웅을 한명씩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블랙드래곤 5마리를 뽑아주는 치트키를 쳐서 각자 자신의 영웅으로 지도를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죠. 여전히 그때 그 기억이 가끔씩 떠오르는걸 보면 정말 재밌긴했나 봅니다.
윈도우가 10까지 올라가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정상 구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운로드로 검색해보면 윈도우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해놓은 파일들이 꽤 돌아다니더군요. 또한 GOG GAME이라고 고전 게임들을 윈도우에서 실행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오랜만에 HOMM2가 하고 싶어서 그냥 결재했습니다. 나는야 돈버는 직장인
추억의 그 맵 Broken Allinance
안타깝게도 윈도우 창모드까지는 가능한데 굉장히 화면이 작습니다.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보이더군요. 그냥 꾹 참고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추억의 첫화면입니다. 오랜만에 들리는 음악이 강렬하게 느껴지는군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2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잊지 못할 그 오프닝 음악입니다.
역시 시작은 Broken Alliance 입니다. 사실 컴퓨터가 진행하는 보라색 플레이어가 굉장히 강해서 형평성이 안맞는 맵이긴 한데 어려운만큼 즐겁게 했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라고 얘기하고 그냥 처음 시작 누르면 이 맵으로 시작해서 생각 없이 많이 플레이했다고 한다)
중앙 섬에 있는 돈 광산을 미리 먹는 쪽이 상당히 유리해지는 맵입니다. 초반에 우측 하단의 섬에 있는 보라색이 5단계 마법으로 텔레포트를 가지고 있다면 게임이 금방 끝나버립니다. 텔레포트가 없길 기도해 텔레포트로 장애물을 다 뚫어버리고 초반부터 플레이어의 성 공략을 시도하거든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2 골드에서 초보에게 추천하는 종족은 위자드와 네크로맨서입니다. 워락도 좋았지만 블랙드래곤을 뽑기가 힘들었습니다. 위자드의 경우 대마법사와 타이탄을 모아가며 초중반을 버티다가 타이탄을 합류시켜 후반을 진행하였고, 네크로맨서의 경우 해골과 뱀파이어 로드로 초중반을 버티다가 파워 리치와 본 드래곤을 합류시켜 후반을 진행하였습니다.
브로큰 앨리(Broken Alliance)에서 설명하자면 위자드는 맵 중앙의 스타팅 포인트가 좋습니다. 초반부터 타이탄 제조에 필요한 보석을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크로맨서의 경우 사실 어느 스타팅 포인트를 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위 스타팅에서 최대한 유닛을 끌어모으면서 버티다가 때가 되면 우측 성을 공략하여 배를 탈취, 보라색의 본거지인 우측 하단 섬을 먼저 공략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내가 텔레포트를 타고 다니지
위자드의 경우 초반에 Chain Lighting으로 4개 유닛을 한번에 공격 후 타이탄과 대마법사로 원거리 유닛 또는 비행 유닛들부터 처리해 나가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네크로맨서의 경우에는 무반격에 죽은 뱀파이어를 되살리는 뱀파이어 로드와 사령술 업그레이드로 해골을 최대한 끌어모아 헤이스트를 걸어주면서 게임을 진행하면 무난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유령, 유령을 보여다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2에는 유령이라는 유닛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뽑을 수가 없고 광산을 지키는 수문장으로만 등장하는데요. 잃어버린 자신의 유닛만 회복하는 뱀파이어 로드와 다르게 유령은 공격한 만큼 유령의 숫자를 늘리는 무서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농부, 드워프 등 몇몇 유닛들 사냥만 몇번 하면 2-3천 마리의 유령을 끌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거 완전 사기아니냐
오리지널 맵에서는 직접 조정이 어렵고 확장팩에서는 유령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EXPANSION MAP을 눌러서 DRAGON'S EYE 맵을 보면 왼쪽 하단에 유령을 고용하는 무덤?이 있습니다.
히어로즈2의 최고 사기유닛입니다. 꼭 고용해서 데리고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네크로맨서 영웅으로 운용할 경우 해골과 유령으로 5-6천 마리씩 들고 다닐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화면만 요즘 시절에 맞게 세팅 가능하면 좋겠지만 제작사가 망해서 현실화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 추억에 젖고 싶은 동지들에게 살포시 이 게임을 추천해봅니다. 지금까지 추억의 고전게임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2 골드였습니다.
이제 디아블로2 리마스터나 나왔으면 올해 말에 나올수도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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