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는 매일매일 아이디어가 샘솟을까

글이나 영상이 꾸준히 올라오는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와 어떻게 날마다 저런 아이디어가 생각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역시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디어가 꾸준히 나오는 건 아닙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날마다 새로운 창작을 진행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물론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글감)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가 어느 시기에 갑작스럽게 아이디어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이 블로그의 관리화면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예약]으로 표시된 내용들이 줄지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글을 몰아서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약기능을 통해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이고요. 현재 이 글을 쓰는 날은 12월 초이고, 이 글이 보이는 시기는 12월 중순 이후일 것입니다.

 

유튜브를 보다보니 어떤 분은 2-3달어치의 영상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정도로 창의적이진 못해서 보통 2-3주 정도 글감이 예약으로 걸려있습니다. (나중에 글이 제 시기에 올라오지 않으면 이미 2-3주 전부터 소재가 고갈되었거나 일상이 바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글을 보다보면 본문 아래 날짜가 적혀있고 내용이 추가되는 글들이 있는데 미리 글을 써놓았다가 추가사항이 있으면 수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변에 저보다 글솜씨가 더 좋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추천드려도 힘들겠다면서 지레짐작으로 포기해버리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좋은 글과 정보가 사장되는 느낌이라 매우 안타깝습니다. 사실 저 역시 블로그 초보이고 이런 저도 열심히 운영하고 있는데..

전에도 한번 이야기한적 있지만 하나의 기록이 모여 콘텐츠가 되는 세상입니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내 삶의 일부를 기록해둔다는 느낌으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열어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블로그든 유튜브든 하나씩 하세요. 이미 시작한 사람들도 별거 없이 그냥 하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