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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블로그

2020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현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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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2020년 6월부터 시작한 블로그 방문자 현황을 정리합니다.

 

작년부터 방치되어있던 블로그에 조금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원래 고등학생 때 게임 공략글을 작성하던 블로그였는데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와 임용, 취업 후 직장생활에 바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제야 조금 짬이 생겨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자 통계를 살펴보니 작년 6월까지 하루 평균 50-70명 정도가 다녀가는 블로그였습니다. 사실상 버려진 블로그였는데도 누군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다시 글을 써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이 방문자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6월 말부터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했고 7월 초에 하루 방문 조회수가 200명에서 400명 까지 치솟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항상 실패만 하던 구글 애드센스를 통과하였고요. 이때는 정말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금방 일 방문자수 천 명을 찍고 유명 블로거가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7월에 하루 한편 이상의 글을 포스팅했음에도 평균 130-150명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한두 편씩 글을 쓴다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점점 자신감이 깎여나갔습니다. 역시 유명 블로거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

 

 

8월부터는 글감도 떨어지고 해서 1주일에 3편씩 글을 올렸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니 대충 150-170명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7월과 별 차이가 없다고 아쉬워했었는데 지금에서야 두 통계 값을 놓고 비교해 보니 그래도 방문자수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었네요.

 

문제는 9월부터였습니다. 12월까지 4달 동안 1주일에 3편 올리기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자 수가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내 블로그가 저품질 블로그가 된 건가', '그냥 때려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나' 등 수많은 고민과 번뇌가 있었습니다.

고민이 지속되던 12월 27일 날, 갑자기 조회수가 터졌습니다. 26일까지 170 내외에서 움직이던 방문자 수가 갑자기 200을 넘기며 말 그대로 떡상?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검색량이 많아서 잠깐 올라간건가 싶었는데 그 이후부터 꾸준히 230-250을 유지하였습니다.

 

무언가 승부의 시간이라고 느꼈고, 1주일에 3편씩 올리던 글을 모두 앞으로 당겨서 다시 하루 1편으로 체제를 전환합니다. 덕분에 1월까지 꽉 차있던 예약글이 해소되는 효과도 누렸습니다. 예약글이 너무 많아서 글이 시기적절하게 포스팅되지 못했거든요. 다 지난 주제를 이야기한다거나 글이 올라가는 일자에 맞추어 수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었는데 이런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별 통계표입니다. 원래 매월 1800명 정도 들어왔었는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7월부터 5천명 이상이 접속하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월별이 아니라 하루에 5천명씩 들어와야 되는데 말이죠 😭)

대략 6개월 정도 블로그를 운영해보니 방문자 수가 글과 비례하여 오르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단식의 구조로 응축된 글이 터질 때마다 한 번씩 크게 성장하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글을 올려도 조회수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방문자가 떨어져서 낙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위에서 보신 것처럼 3-4개월 동안 조회수 변화가 거의 없었고요.

 

사실 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다보니 점점 글감이 딸리는게 느껴집니다. 어떻게든 1월까지만 하루 한편을 유지해보고 2월부터는 다시 1주일에 3편을 올리는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또 조회수가 터지면 이번처럼 쌓아둔 글감을 빠르게 쏟아낼 예정입니다.

 

22년 초에 다시 블로그를 정리하다보면 어떤 통계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2021년 한 해도 블로그에 글 열심히 써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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