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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보니 블로그의 글도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 많아진다. 와이프는 나를 종합병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관심사가 건강에 쏠리니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어느 순간 건강과 관련된 글들로 예약 도배되어 있는 블로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벌써 내가 여기저기 아파오다니..하는 한스러움과 그래도 잔병치레라 다행이다 싶은 안도감까지, 그 속은 상당히 복잡미묘하다.
본디 교사에게 3월은 가혹한 달이지만, 올해는 10년 경력에 처음인 저학년인지라 더욱 적응이 어렵게 느껴진다. 저학년은 정말 같은 학교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학년과 상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수업의 성격 또한 많이 달라서 내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있다.
여하튼 매일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수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남들은 교사가 집에서 이렇게 수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까 싶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언제쯤이면 건강 블로그를 탈피하여 다시 재테크 블로거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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