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산 및 투자 보고서

7월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올해 시장은 2차 전지를 산 사람과 2차 전지를 사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네, 저는 사지 않은 사람에 속해 있고 극심한 포모에 빠져 있습니다. 증말 미쳐버리겠네요 껄껄.

이번 달의 썸네일은 이것으로 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손절을 했기 때문이죠. 이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먼저 신한 포트입니다. 해당 포트는 거의 변화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들지 않으니까요 😅 변화랄게 없습니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이번 달에 받은 배당금은 1611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206만원 정도입니다. 올해 받은 배당 총액은 1155만원 정도이고, 작년부터 계산하면 2430만원 정도 받았습니다.

아마 이대로 쭉 유지하면 처음 계획한대로 2천만원 즈음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인드를 보니 배당으로만 1.8억을 받는 분이 계시던데 저도 얼른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금 28억 가즈아 😁

 

다음은 전체 계좌 수익률입니다.

오랜만에 -4%까지 올라섰습니다. 올해 1월 이후로 처음이네요. 이대로 다시 내려갈지 더 올라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발 양전 좀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 7월 17일 월급 날 새벽에 공포에 젖어 디즈니를 손절하였습니다.

새벽 육아 중 아이가 어딘가 불편한지 계속해서 울었고, 자고 있던 와이프까지 일어나 아이를 돌보는 상황이었습니다. 지치고 답답한 마음에 별 생각없이 계좌를 열었다가 추락하는 디즈니를 보고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순간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다는 욕심에 별 생각없이 86달러에 손절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율까지 얻어맞아 -7% 손실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 글을 쓰는 지금 디즈니의 주가를 살펴보니 88.89달러네요. 역시 쓸데없는 매매였습니다. 😥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저는 여전히 파충류의 뇌로 투자하고 있고, 남들과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추매를 하거나 최소한 버텨야하는 자리인데 공포에 젖어 손절을 해버리죠. 사고 구조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순간의 회피 심리를 인지하고,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이렇게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