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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사이클이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만큼 반도체 업계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7나노 제품 생산이 지연되고 있어 7나노 미세공정이 가능한 삼성과 tsmc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퀄컴은 화웨이와의 특허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뛰어난 분기 실적을 발표하여 시간 외 급등을 보여주었습니다. 불안한 시장 상황과 다르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삼성에서 평택에 대규모 메모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 건설되었을 때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삼성과 관련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과의 무역갈등은 여전히 지속될 분위기입니다. 국내 업체들 중에서 소부장 관련, 그것도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위 기사처럼 정부에서도 소부장 관련 국산화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할 모양이니 더욱 좋습니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가 덕산테코피아였습니다.
반도체 소재의 선두주자
덕산테코피아는 반도체 제작에 사용되는 HCDS(헥사클로로디실란)의 1위 업체입니다. 국내 최초로 해당 물질을 자체 합성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내에서 높은 점유율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인 HCDS는 박막형성용 핵심증착 소재 Precursor의 일종으로 국산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30%대로 대폭 개선한 경험이 있습니다.
HCDS는 웨이퍼 면적당 일정한 수요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평택 공장 가동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실적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NAND 고적층화는 곧 HCDS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HCDS 전구체 관련 업체로 디엔에프가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순수 반도체 업체로 반도체 업황에 따라 최근 주가 역시 상승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위 업체도 공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OLED의 안정적인 성장세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LCD에서 OLED로 본격적인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련 기업들 역시 LCD 사업을 접고 OLED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OLED는 현재 LCD의 시대를 지나 TV와 핸드폰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핸드폰 시장은 폴더블폰이나 듀얼 디스플레이폰 등 디스플레이 패널의 사용 면적이 증가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OLED 시장은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리라 기대되며 이에 발맞추어 관련 소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입니다. 현재 테코피아는 OLED 발광 소재 중간체 ETL, HTL부터 Red Host(R/H)와 Green Host(G/H) 등 다양한 OLED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Flexible OLED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차세대 기판인 CPI(Colorledd Ploymide)를 생산, Flexible 디스플레이 기판 사업에 진출하였습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TV 및 핸드폰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2차 전지 시장에 소재 부문 참여
현재 2차 전지 시장 쪽이 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테코피아는 배터리 전해액에 들어가는 전극 보호 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시장이 활성화되면 추후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2차 전지 시장의 장래성을 볼 때 긍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판단됩니다.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며
테코피아 내 제품별 매출 비중은 OLED 소재 약 58%, 반도체 소재 약 38%, 기타 4% 정도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덕산네오룩스, 삼성전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에 공급 중이며 G/H는 삼성SDI의 50%, R/H는 덕산네오룩스의 90% 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HCDS는 삼성전자 내에서 55% 이상 독과점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에 촉매 부문 단독 공급, 합성고무첨가제 부문 금호석유화학에 80% 공급 중입니다. 사실상 모든 고객사 내 독과점 지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좋은 조건을 가진 기업이나 아직까지 공모의 영향인지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의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소부장 업체에 지분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을 실시한다고 하니 테코피아도 그 수혜를 입을지 기대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글을 쓰고 있을 뿐 혹시나 이 글을 보신 분들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다만 이런 정보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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