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포트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유틸리티 섹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배당이 안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타 섹터에 비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번에는 유틸리티 섹터에 속해있는 3개 기업, Consolidated Edison (ED), Spire Inc (SR), NorthWestern Corporation (NWE)을 간단하게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Consolidated Edison
뉴욕에 위치한 회사로 뉴욕시와 웨스트 체스터 카운티의 약 350만명에게 전기, 가스, 증기 등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에너지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디슨이 만든 회사이기도 합니다.
배당률 4.34%에 배당성향 약 75%정도로 양호합니다. 최근 5년간 3.3% 정도의 배당성장을 하였고 46년이나 배당성장을 한 배당킹입니다. (배당킹 : 50년 이상 배당을 성장한 주식을 일컫는 말)
그동안의 주가를 살펴보니 최근 살짝 내려오긴 했으나 큰 추세에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왜곡을 막기 위해 로그차트를 활용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 평가된 것보다 건실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안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군요. bvps(주당순자산)은 건실하게 오르고 있어 해당 사업에 투자가치가 있고 기업도 충실히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cfps(주당현금흐름)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살짝 불안함이 있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율)은 현재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최근 3년동안 roe가 15%이상인 회사는 투자할만 하다고 했지만 저희는 ed를 가치투자 대상이 아닌 배당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겠습니다. roe는 하나만을 가지고 회사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Spire Inc
SR은 미국의 주거용, 산업용, 상업용 및 기타 천연가스를 유통,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배당률은 약 4%이고 배당성향은 63% 정도입니다. 18년간 꾸준히 배당성장하고 있고 최근 5년간의 배당성장률은 6% 정도입니다. ED와 NWE와 비교할 때 배당성향이나 배당성장률 부분에서 성장성이 더 있어보입니다. 현재 18년간 배당성장을 지속하였는데 2년을 더 유지할 경우 20년을 채워서 배당귀족주가 될 예정입니다.
주가는 최근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조금 내려왔지만 여전히 큰 추세는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계속 추세를 유지하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이번에도 로그차트를 적용하였습니다)
eps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2021년의 예상 평가도 좋습니다. bvps도 건실하고 예상보다 실제 값이 더 잘나오고 있습니다. cfps 및 roa도 어느 정도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체적으로 평이 나쁘지 않습니다.
NorthWestern Corporation
NWE는 주거, 산업, 상업 고객들에게 전기와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의 사우스 다코타 주 몬타나와 네브레스타에서 약 73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중입니다.
배당은 4.25%이고 배당성향은 71.8% 정도, 15년간 배당성장을 지속한 회사입니다. 최근 5년간 4.56%의 배당성장률을 기록하였군요.
음.. 앞서 소개한 두 회사의 차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기존 상승 추세를 깬 느낌입니다. 뭐 차트는 일단 참고만 하고 지나갑니다.
eps는 약간 정체된 느낌을 주지만 bvps상으로 볼때 본 사업에 충실하고 있는듯 합니다. 현금흐름은 예상보다 좀 부진합니다. 자세히 알아보려면 재무제표 상으로 19년에 다른 투자나 그밖에 무언가가 있었는지 확인해야겠습니다. roe는 하락하고 있군요.
그럼 셋 중에 무얼 고를래?
친환경에 대한 시대적 집중을 받는만큼 전기와 천연가스를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는 위 회사들 역시 어느 정도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경기 방어주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유틸리티 섹터의 특성상 안전하게 4% 정도의 배당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위에 소개한 회사들 중에서 하나를 투자한다면 개인적으로는 SR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ED는 오래된 배당주인만큼 배당은 유지하겠지만 성장은 멈춘것 같고, NWE는 조금 회사 사정이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고 쓰고 머리쓰기 싫어서 더는 알아보기 싫다라고 읽는다 SR은 꾸준한 배당 이외에도 회사 자체의 성장이라는 알파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지금도 운영하는 종목이 많아서 지금 당장 포트에 추가할 계획은 없습니다만 계속해서 관심있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유틸리티 섹터의 ED, SR, NWE에 대한 간단한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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