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 잘 보내셨나요? 2월 말부터 낌새가 이상하던 주식 시장은 3월 초에도 어김없이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3월 폭락 이후 시장에 들어온 참여자들이 많은데, 이들은 지난 9월에도 살짝 긴장하는가 싶더니 이번 하락에도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니 대공황이 온다, 현금 100%를 보유했다, 모두 손절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오를거라고 믿던 초긍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반응은 생각만큼 두려워하지 않고 있군요. 우리나라 커뮤에는 코로나 이후 주식을 시작한 개미들이 많아서(지금 이 글에서는 서학개미) 혼란이 더 큰 것이라 예상됩니다.
우량주는 건재해
큰 하락을 맞본 주식들은 요새 핫했던 종목들이 많습니다. 성장주, 스팩주 등 실적이 없거나 부실한데 꿈을 먹고 성장한 주식들이었죠. 그리고 한동안 시장이 너무나 좋다보니 그런 종목들 위주로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저처럼 우량주나 배당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늙은이 취급을 받았죠. 😭
하지만 이번 장에서 우량주는 건재합니다. 오히려 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아 정유주나 금융주 등 크게 상승하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어플중에 하나인 webull을 살펴보면, 최근 한 달간 s&p500 지수는 하락했지만 제 포트는 조금이나마 +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비교 기준이 s&p500이었지만, 나스닥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 커질 것입니다. 이번 하락의 주된 종목이 나스닥에 몰려있으니까요.
부화뇌동하지 말자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예상이 있겠지만, 저는 어느 정도 조정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 이후에도 조금은 더 빠질 수 있지만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폭락은 없을 것입니다. 너무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나스닥이 10% 이상 빠졌기 때문에 개별주 투자로 손해를 많이 본 사람은 50-60% 하락도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그런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장이 회복되면 포트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이고 분산되어 있는 포트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게 걱정이지 차분하게 올라가면 주식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단기간에 무언가 큰 돈을 벌겠다는 한탕주의는 버리고, 꾸준히 시장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시장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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