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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

교육연가보상 문자와 함께 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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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8시 30분 이후에 화장실 한번 못가고 시달리다 2시가 되서야 간신히 화장실에 갈 시간을 냈다. 회사원은 잠깐 시간나면 커피 마시던데 '이러다 방광염 걸리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에 몸서리치며 연구실로 향한다.

 

동학년 회의가 끝나고 업무 회의가 있어 1층에 내려갔다가 4시가 다되서 교실에 올라왔다. 이놈의 학교는 나 없으면 안돌아갈 것 같지만 착각은 금물, 나 없어도 싱싱 불어라 잘도 돌아가는구나 니나노 😘

 

어두운 교실에 항상 나를 반겨주는 메신저 쪽지들 말고 새로운 것이 반짝였다. '교육연가보상'이라는 문구와 함께 돈이 입금되어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뭔가 착오가 생겨 잘못 들어온줄 알고 괜히 기분이 좋았더랬다.

 

이제 이 돈은 내겁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고 알아보니 7월 시간외 근무수당이 미리 들어온 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번에 연가 쓸 사람들은 미리 달아두라고 쪽지가 왔었나보다. 답을 알고나니 뭔가 아쉽다.

 

그래도 갑작스럽게 공돈이 들어왔으니 알차게 써야겠다.

 

vv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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