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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

절약하기가 참 어렵다 : 삼성 ssd t7 2tb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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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인플레이션 시대를 마주하여 일상생활에서의 기름기를 빼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줄이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모으려고 노력중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오늘은 그동안 말을 듣지않던 외장하드가 드디어 맛이 가기 시작했다. 제 딴에는 그그극 거리며 파일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읽어지지가 않는다. 컴터의 모든 움직임이 멈춰지고 사실상 다운 상태가 되버렸다. 그냥 이렇게 6개월치 업무 파일이 모두 날아가는줄 알았다. 😅

 

외장하드가 고장나기 시작할 때 대응법

 

소비와 절약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작스러운 '외장하드가 고장나려할 때 대응하는 법'을 소개하고 넘어간다. 외장하드가 그그극 소리를 내며 파일을 읽지 못하고 버벅일 때 그냥 무턱대고 선을 분리해버리면 외장하드가 돌아가실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최소한 백업을 할 수 있도록 당장은 살려내야 한다.

 

컴터를 끄고 전원을 차단한 후 외장하드를 분리했다가 컴퓨터를 다시 켜고 조심스럽게 다시 연결해보았다. 해당 컴퓨터에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전원을 끄고 다른 컴퓨터로 가서 연결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에는 파일을 인식했지만.. 결국 새로운 외장하드를 주문하게 만들었다.

 

삼성전자 포터블 외장SSD T7 2TB 공식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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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누적된 자료들이 많아 1TB도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기에 큰맘먹고 2TB로 구입하였다. 느려터진 HDD를 뒤로하고 SSD로 넘어가는 첫 걸음인데 양품이 왔으면 좋겠다.

 

당일 저녁 삼성에서 물품을 발송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역시 빠르다. 이번에는 고장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했으면 좋겠는데.. 받아서 사용해보고 블로그에 간단한 평을 남기려 한다.

 


내멋대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여지는 이 글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본론으로 돌아왔다.

 

아무런 생각없이 마셨던 스벅 커피 한 잔도 고민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아 이렇게까지 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나' 싶기도 하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데 이거 맞아?! 정말 무언가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새롭게 사는 것도 아닌데 지출을 잡기가 쉽지 않다. 이래서 한번 늘어난 지출을 줄이기 힘들다고 하는건가.

 

갑작스럽게 고장난 외장하드부터 샴푸, 칫솔, 스킨, 로션 등 본격적으로 절약하는 삶을 영위하다 보니 평소 보이지 않던 고정지출 내역이 많이 보인다. 심지어 구독하고 있던 트레이딩뷰와 어도비 까지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이것도 다 돈인데 🙄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적절한 소비를 한다는 것, 그 접점을 찾는 것이 참 힘들다. 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소비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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