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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독서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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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서평이나 리뷰 등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편이다. 저자인 박성현 씨의 이전 서적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역시 읽어보았기에 새로운 책에 대한 부담감은 덜한 편이었다. 그런데 리뷰를 보다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

이 책이 6월에 나왔으니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런 혹평이 달리기는 쉽지 않다. 도대체 책이 어떻길래 이런 리뷰가 나왔고 여러 명의 추천을 받았을까? 궁금해졌다.

 

원래 하던 초서 안하니?

 

원래 책을 읽고 나면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초서하고 이를 블로그에 적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책은 초서를 할 생각이 없다.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잘못되었다거나 부실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책에 나오는 거의 모든 것들이 내가 블로그에 정리한 것들이었다. 이 책은 트리니티 연구부터 72의 법칙 등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할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하였다.

 

마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편하게 쓰여져 있어서 물 흐르듯 쉽게 읽어내려갔다. 여러 개념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 책인데 위 리뷰어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 구체적은 투자 방법을 기대했었나보다. 이미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위 책을 안보고 내 블로그 글을 모두 읽어도 되긴 하겠다. 😂

 

자산의 증식만을 추구하다보니-물론 그것도 어려운 일이지만-정작 자산은 많아졌는데 여전히 삶이 퍽퍽한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부동산에 돈이 묶여 있는 경우로 월세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일 때 그렇다. 그렇다고 현 부동산 상황이 상승장도 아니어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기 힘든 상황이다. 치솟는 전세로 다른 전세들을 내주고 월세로 전환해야 하는데 말이지.

 

저자는 현금 흐름을 중시하여 이를 위한 방법으로 배당주 투자, 부동산, 달러 투자, 블로그를 추천한다. 사실 해외 주식을 투자하다보면 달러 투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어서 나의 경우에 책에서 추천하는 것들을 이미 모두 진행중이다.

 

작년과 재작년 모든 사람들이 성장주에 취해 배당주를 무시할 때에도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나로서는 꾸준히 배당주를 투자해왔고, 지금 같은 하락기에도 나름 잘버텨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재테크 마인드가 어떤지 알 수 있는데, 상당 부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 놀랐다. 그러니 투자법도 똑같고 블로그에 써놓은 글도 비슷하겠지만.

 

저자는 5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70억의 다주택자로 나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한다. 블로그 역시 저자는 월 100만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하는데 나는 블로그 수익이 없다. 네이버 블로그를 할 걸 그랬나 자산도 모은다고 모았는데 70억은 어림도 없다. 😭

 

그래도 내가 추구하는 재테크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안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소한 '지금처럼 계속 하면 실패는 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저 멀리 앞서 나가는 저자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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