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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블로그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 전화위복의 티스토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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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나서 티스토리 조회수가 급감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쉽사리 회복되지 않는 조회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 그러했는데, 급감한 조회수와 더불어 먼지처럼 들어오던 애드센스 수익은 그마저도 날아가버렸다.

 

매 주 두 편씩 꾸준하게 블로깅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균 조회수 200명을 기록하던 블로그는 화재가 일어나기 직전 452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갑자기 화재가 터지면서 100명도 들어오지 않는 유령 블로그가 되었다. 하필 이 때 하늘도 무심하시지 🤣

 

그래도 화재 이후 티스토리 운영진에서 성실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해주었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화재 이후 1주일간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그 다음주에는 300명대를 찍고 드디어 지난주 부터 400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괄목상대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다음 날 부터는 평균 300을 찍고 있지만..

 

새로운 스킨으로 변화주기

 

티스토리 운영진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나 역시 놀고 있었던게 아니다. 우선 기존의 스킨을 초기화하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스킨을 적용하였다.

 

티스토리 반응형 스킨 117 - 반응형 2단 심플리트3 버전3 배포합니다.

-------------------------------------------------------------------------- 2021.06.14 SNS 아이콘을 미사용으로 할 경우 모바일에서 사이드바 메뉴가 펼쳐지지 않는 버그 패치 스킨 압축 파일을 다시 다운로드 받아 sc

blogpack.tistory.com

새로운 스킨은 자바스크립트 호환성이 개선되어 익스플로러 11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며, 전반적으로 속도가 향상된 느낌을 주었다.

 

오랜만에 스킨을 변경한 탓에 또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설정해줘야 했다. 이 글을 보고 스킨 변경 욕구가 생긴 분들은 꼭 변경 전에 메타 데이터 등 백업해둬야 할 것들을 미리 챙기기 바란다. 안그러면 저처럼 또 고생합니다..😭

 

광고 게재 비율과 크롤러 오류

 

스킨을 업데이트 했음에도 문제가 계속되었는데, 그것은 애드센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지 각 게시글의 애드센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조회수가 조금씩 회복해도 애드센스 수익은 전혀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제서야 문제점을 파악하고 구글 애스센스를 확인했다. 구글 애드센스의 왼쪽 메뉴 중에 보고서를 누르고, 연필 아이콘을 눌러 측정 항목들을 살펴보면 게재 비율이라는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해당 게재 비율은 애드센스 광고가 블로그에 게재되는 정도를 나타낸 값으로, 보통 게재 비율이 90% 이상일 때 광고가 제대로 달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충격적인 것은 데이터 센터 화재 이전의 게재 비율이었다. 화재 이전에도 게재 비율이 엉망이었기 때문인데, 내 블로그는 게재 비율이 대략 50~60%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즉, 이미 광고가 제대로 달리지 않는 상태였다는 것.

 

게재 비율 문제는 주로 크롤러 오류로 유발되는데, 한번쯤은 애드센스에서 크롤러 오류가 발생하였다는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동안 크롤러 오류 표시를 자주 보았는데, 보통 글의 발행 순서가 다를 때 높은 빈도로 등장하였다. 예를 들어 첫번째로 쓴 글을 3일 후로 발행 예약을 걸어두고서 두번째로 쓴 글을 1일 후로 발행 예약할 경우, 발행 예약으로 인해 글의 순서가 뒤바뀌면서 크롤러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발행 순서뿐만 아니라 티스토리의 서버 부족으로 인해 크롤러 오류가 발생한다는 정보도 있었다.

 

구글 서치 콘솔 페이지 생성하기

 

크롤러 오류 관련 정보글들을 살펴보면 며칠 후에 자동적으로 해결되니 건들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나 역시 이를 믿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발행 예약 순서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크롤러 오류가 발생하였을 때 그것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글 콘솔에 들어가 광고가 제대로 뜰 때까지 페이지 생성을 해줘야 한다.

 

하루에 생성 가능한 색인 한계가 20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조회하는 인기글부터 20개씩 색인을 생성해주는 것이 좋다. 가령 색인을 생성한 이후에도 광고가 제대로 안 뜨는 글들이 있는데, 이때에는 컴퓨터나 핸드폰 등 다른 통신기기로 접속해보고 광고가 게재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 역시 색인 생성 이후에 컴퓨터로 글을 열여보니 광고가 제대로 뜨지 않아 의아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으로 접속해보니 광고가 제대로 게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칠 후에는 컴퓨터에서도 광고가 게재되었다.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지난 한 달의 시간은 티스토리 유저에게 고난의 시간이었다. 블로그를 계속 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거듭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어 다행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스킨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기존의 문제점을 찾아내어 개선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애드센스 게재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여 어제를 기점으로 94%를 달성하였다. 이제 정상 범주 안에 들어왔다고 판단되며, 앞으로는 게재 비율이 90% 이상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관리할 참이다.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그것 또한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또 어떤 재난이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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