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케로입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영화 한 편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 제목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입니다.
운명을 믿는 그녀와 그녀를 애타게 찾는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7년전 스쳐지나간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완연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 생각지 못한 발견, 우연한 행운이라고 하는군요. 정말 이 영화와 딱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습니다.
자칫 영화를 추천해놓고 스포만 잔뜩하는 꼴이 될까봐 말을 쉽게 못 꺼내겠네요T^T
이것참, 정말 달달한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ㅠㅋ
최대한 두리뭉실, 스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렵군요..
처음에는 그저그런 진부한, 그런 뻔한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로맨틱 코미디물은 넘치고 넘치니까요. 저 역시 처음에는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다르더군요.
영화가 진행될수록 들고있던 아령은 내려놓고
정자세로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보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_-*
보면서 뭐랄까.. 오랜만에 느끼는 흐뭇함? 따뜻함? 나도 모르게 입가에 아빠미소가..
네, 달달합니다.. 달달했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혼자 집에서 운동 후 영화나 보던 상황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오랜만에 달달함과 설렘을 느꼈습니다. 아, 이래서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거구나.. 새삼 다시 느껴보았어요(왜 이래, 지금까지 본 로맨틱 코미디물이 수백편일텐데-_-) 영화가 끝나고 괜시리 혼자 맥주 한캔을 뜯으며 이 달달한 여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 술 안마시기로 했는데 나의 금주령을 깨버리다니..
영화에 나오는 메인 주인공 존 쿠삭과 케이트 베킨세일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정말 엄청난 파급력이죠? 영화 한편에 그 배우들이 나온 다른 영화들까지 찾아보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만큼 달달합니다. 아, 자꾸 이러니 장사꾼 같네요ㅋ
몇년 전 우연히 보았던 영화 '유브갓메일' 이후로 오랜만에 느끼는 이 잔잔한 설렘이 참 좋습니다.
시크하고 냉정한 키케로가 추천하는 크리스마스에 볼만한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 강력 추천합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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