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태치먼트(Detachment)를 보았습니다. 교육 관련 영화라길래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보고나니 무언가 답답하기도 하고,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그렇더군요. 이런 내용인지 몰랐습니다. 내심 고등학교 때 본 '죽은 시인의 사회'와 같은 그런 느낌의 영화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제목인 Detachment의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분리, 무관심이로군요. 영화를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다 보고나서 다시 제목을 음미하니 적절하다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오늘날 교육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였어요. 물론 미국의 교육 현실을 다룬 영화지만, 영화 곳곳에 우리 나라의 학교와 유사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보는 내내 놀랐네요. 저 역시 교육에 몸담은 사람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일반적인 영화와 다르게 내용간의 흐름이 세세하지 않고 크게 뭉뚱그려져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영화의 흐름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촬영기법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평을 보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어 관련 비평들을 찾아보았는데, 재미있게도 사람마다 평이 다양하더군요. 아무래도 생각할게 많은 영화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은 똑같은 영화를 보아도 각기 다른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칩니다.
그중 몇개의 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라고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흔히들 책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말합니다. 이 영화 역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본다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좀 더 많은 공부와 경험 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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