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면서 역류하는 과정에 생겨나는 점막 손상 및 염증을 말합니다.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많은 경우가 가슴 쓰림, 화끈한 느낌, 따갑다, 뜨겁다 등입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더부룩한 느낌과 위가 움직이지 않는 느낌, 가슴 통증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경우 가슴 반대편의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근육통과는 다른 느낌) 이러한 증상을 진단하기 위해 위 내시경 검사를 많이 시행하는데요, 이외에도 식도 산도검사 및 식도 내압검사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할 경우 만성 또는 위궤양, 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 밤참이나 야식을 피한다.
- 술, 담배, 커피(카페인), 탄산음료 등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을 피한다.
-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수행한다.
- 비만일 경우 체중조절을 하고 쭈그려 앉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 및 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인지해야할 것은 하루 이틀 휴식으로 좋아졌다고 해서 바로 술, 담배, 커피 등을 마셔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까스로 진정된 위 점막은 이러한 것들로 쉽게 재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졌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1-2주 정도는 식습관 조절을 지속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자연치료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것처럼 식습관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과, 양배추와 매실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손상된 점막을 회복시키고 풍부한 섬유질로 위장 활동을 돕습니다. 매실 역시 위장의 활동을 돕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감자와 생강 등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변해 평생 관리해야할 질병으로 변합니다. 평생 고생하지 않으려면 증상 초기에 과감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하루 이틀 휴식 후 몸상태가 좋아진 것이라 착각하고 평소처럼 커피를 즐기다가 증상이 심해져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자가치료는 어떻게 할까
일단 위염인지 식도염인지 아픈 곳을 기준으로 예상이 가능합니다. 위는 명치를 기준으로 살짝 우측에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아프면 위염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의 경우 가슴 상부 중앙 쪽이 주된 통증 부위일 것입니다. 저는 역류성 식도염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가치료 하였습니다.
- 식후 양배추환 꾸준히 먹기
- 2시간 이상 산책 및 자전거 타기
- 커피, 술 등 자극적인 음료 피하기
- 식사 후에 절대 눕지 않기
- 잠들기전 4-5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기(정말 배고프면 물이나 포카리스웨트 마심)
- 잠들기 전 애시논 1포 먹고 자기
애시논액이라고 동아제약에서 만든 약으로 위산의 역류를 막고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비슷한 종류의 다른 약들은 주로 제산제의 역할을 하는데 이는 위산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순한 약으로 알려져 있어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약이라고 합니다.
위장 영양제라고 해서 매스틱검과 dgl, 굴루카민 등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등에 효과적인 약품도 있다고 하는데 자신이 위산부족으로 인한 병인지, 위산과다로 인한 병인지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시적으로 위산을 억제하는 것보다 위벽을 보호하고 역류를 막아주는 것이 자연 회복에 더 도움되리라 생각하여 해당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실제로 자고 일어나면 위산이 역류해서 목이 따갑고 입까지 텁텁한 경우가 많은데 위 약을 복용하고 잠든 이후부터 그런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항상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순간의 편안함보다 계속되는 통증이 더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항상 건강관리에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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