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의 개 전략 : 쉽고 간단하게 수익내는 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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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전략은 '다우의 개'라는 전략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우 지수를 활용한 전략입니다. 다우 산업 지수는 S&P 500 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지수이지만 월배당이라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배당주 포트폴리오에 자주 사용됩니다.

 

2020/07/07 - [경제/해외주식] - 배당포트의 핵심은 DIA ETF로 : 다우존스 지수와 함께라면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다우의 개 전략은 기존의 다우 지수를 활용하여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전략입니다. 아래 링크된 주소를 들어가면 매달 다우의 개로 선정된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dogsofthedow.com/

보통 다우의 개라고 불리는 종목은 다우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30개 종목 중에서 가장 배당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지칭합니다. 즉, 전년도 12월 31일에 배당률이 가장 높은 10가지 종목이 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게 왜 좋지?

 

배당주 투자를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가에 따라 배당률이 달라집니다. 가령 2000원짜리 주식이 100원의 배당을 주면 배당률은 5%지만, 주가가 떨어져 1000원이 되어버리면 그 주식은 배당률이 10%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즉, 다우 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중에서 배당률이 높은 10개의 종목은 그 해에 다른 20개 종목보다 성장하지 못하였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진다는건 회사가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소리고, 그 말인즉슨 배당을 줄이거나 안줄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입니다. 맞습니다. 보통 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배당컷이나 배당중지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해당 10개의 종목이 이미 다우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임을 전제로 합니다.

 

 

이미 전문가가 선별한 우량주니까

 

다우지수는 1896년부터 시작된 굉장히 오래되고 전통된 지수입니다. 이러한 지수를 운용하는 것은 다우존스 앤 컴퍼니라는 회사로, 이 회사를 창립한 찰스 다우가 창안한 주가 지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다우존스 앤 컴퍼니에서 자체적인 필터를 통해 유망한 기업 30개를 추려낸 것입니다.

 

미국 내에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문가들이 고른 30개 종목 중 하나로 편입된다는 것은 그 종목이 우량한 종목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해당 10개의 종목(다우의 개)들이 우량주임을 전제로 '작년의 성장이 더디었으니 올해는 남들보다 잘 자랄거야'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건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12월 31일에 다우지수를 열어서 배당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을 선별하여 매수합니다. 그 후 1년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가 다가오는 12월 31일에 모두 팔고 재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1년에 한 번만 거래하는 것이 너무 지겨운 분들은 3개월 간격으로 한 번씩 매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이게 수익률 측면에서는 더 좋다고 합니다) 12월 31일에 10개 종목을 매수한 후 3개월이 지나면 다우 지수에서 배당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새롭게 선별합니다.

 

기존에 보유하는 기업이 새롭게 선별된 10개 종목에 포함된다면 해당 종목은 계속 보유하고, 기존에 보유한 기업 중에서 새로운 10개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기업은 파는 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10개 종목을 확인해서 현재 계좌에 없는 기업이 있다면 새롭게 매수합니다.

 

수익률은 괜찮아?

 

다우의 개 전략은 기존의 다우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과거 20년 동안 다우의 개 전략은 다우 지수에게 12번의 승리(높은 수익률)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20년 동안 12번을 이겼다고 해서 올해에도 다우의 개가 다우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글을 쓰고 있을 뿐 혹시나 이 글을 보신 분들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모든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다만 이런 정보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