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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비트코인의 부활 : 이렇게 돈 벌기 쉬운 시대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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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로 끝을 맺은 줄 알았던 비트코인이 부활해서 전고점 탈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0만원 뚫은 비트코인.. "부활" vs "버블"

한동안 잊혀졌던 투자 상품인 가상화폐가 다시 돌아왔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2년 10개월 만에 2000만 원을 넘어섰다. 과거 ‘코인 광풍’ 때와 다르다는 장밋빛 전망과 여전히 거

news.v.daum.net

간혹 커뮤니티에 18년 1월 이후부터 비트코인을 조금씩 사모으던 분들이 있었는데 승리자가 되었군요. 18년 11월 말부터 19년 3월까지 약 400만원의 저점을 찍은 후 줄곧 상승하여 현재 2000만원을 뚫었으니 2년간 투자한 경우 5배의 수익입니다. 물론 그 공포에 저점을 잡는다는건 고수의 영역

뭐 비트코인이 버블인지 아닌지, 사기인지 아닌지는 여기서 이야기할 주제가 아닌 것 같아 넘어갑니다. 분명한 건 최근 2-3년의 시간은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였고, 비트코인도 그중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훗날 이 시기를 뭐라고 부를까

 

요즘 보면 사다리가 걷어차였다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과연 후세에 아니, 당장 지금 10대 이하의 아이들이 20-30대가 되었을 때에도 지금 이 시기를 사다리가 걷어 차인 시기라고 이야기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최근 2-3년간 이슈였던 투자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7년 비트코인 - 끝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전히 ing

18년 부동산 - 여전히 ing

19년 초 해외주식 - 여전히 ing

20년 초 주식 - 여전히 ing

 

제 생각에는 '그 시기야말로 꿀 빨던 시절 아니냐'는 말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도처에 투자할게 너무 많았거든요.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급격한 자산 성장을 거둔 시기입니다. 근로소득의 신화는 지나가버렸지만 자본소득의 신화가 불타오르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큰 흐름 속에서 저 역시 약간의 자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능력이 우수해서 얻은 결과물은 아니고 그저 시기상 운 좋게 얻은 것에 불과합니다. 가끔 내 손 앞에서 놓쳐버린 것들이 기억나지만 그것은 제 것이 아니었음을 수긍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다리가 걷어 차인 시기라기보다는 그저 초심자도 투자하기 좋은 시기였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언젠가 버블은 온다

 

언젠가 이 유동성 파티도 끝을 맺을 것입니다. 지금은 아름답게 빛나는 홀에서 달콤한 과일과 음료를 즐기며 춤을 추고 있지만 누군가 한명씩 홀을 빠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과도하게 펼쳐놓은 대출은 파티의 끝자락에서 청구서를 받을 것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무리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버블이 무서워 지금의 파티를 관망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면 됩니다. 아니면 다음 사이클을 기대하면서 총알을 마련해도 되겠지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니까요. 

이 글을 읽고나서 어떤 분께서는 저에게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버블은 언제 오는데?' 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개를 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저도 몰라요.' 평범한 소시민인 제가 세계 경제의 미래를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이번 사이클도 끝이 있을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지요.

 

재테크 기회는 계속해서 우리 곁을 지나갑니다. 누군가 어디에 투자해야 하냐고 묻거든 고개를 들어 비트코인을 보라고 하세요. 농담한 건데 이 말 듣고 진짜 비트코인에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투자는 항상 심사숙고 후 진행하시길 욜로도 좋지만, 지금 시기에는 욜로보다 투자에 좀 더 힘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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