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책은 작년에 사서 가볍게 읽고 책장 한켠에 꽂아둔 책이다. 우연히 책장을 둘러보다가 발견하여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공부 탓인지 작년에 읽을 때에는 보이지 않았던 내용들이 보여서 다시 읽게 되었다. 천천히 다시 보면서 인상 깊은 문구를 정리하기로 한다.
p.126 비교 대상이 많을수록 물건의 가치 판단은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 대리점을 한 군데 갈 때보다는 두 군데, 두 군데보다는 세 군데, 네 군데 갈 때 좋은 조건의 스마트폰을 구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저자는 아파트를 볼 때 저평가 여부를 중요시하는데 저평가가 되어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비슷한 조건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즉, 임장을 통해서 계속 경험을 누적해야 저평가된 아파트가 보인다.
p.137 부동산의 절대 가격에 있어서는 가급적 상한선을 두고 투자를 하는 편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똘똘한 부동산 한 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재미있는 건 바로 이전 부동산 상승 사이클에 해당하는 2004~2007년에도 이 같은 현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좋은 입지에 위치한 비싼 집은 상승장에서 가격이 많이 오른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 변동이 크기 마련이다. |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는 요즘 시기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문구다. 투자 자체만을 생각했을 때 초보 투자자는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줄 투자처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p.215 자산의 크기를 꾸준히 키워나가 이를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을 바꾸는 투자다. 잦은 거래를 통해 적은 수익을 당장 손에 쥐는 것보다, 자산의 덩치를 꾸준히 불려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유효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
장기적으로 자산을 모으라는 말은 주식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다. (가격에 상관없이 평생 모은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사라) 저자는 이러한 방법이 주는 여러 가지 장점을 꼽는데 1. 수익실현을 미뤄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2. 자산 규모를 키우다 보면 이에 비례해 수익 또한 훨씬 커질 수 있고 3. 거래 횟수가 줄어들면 그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의 마음가짐부터 가정과 회사에 적절히 대응하는 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자 노력한 책이다. 2021년의 현재에는 40채 이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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