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날입니다. 온실속베니에서 체크아웃하고 남해 남쪽으로 향합니다.
인스타 핫플
섬이정원 하늘연못
먼저 가는 곳은 섬이정원입니다. 섬이정원은 산 정상에 정원을 꾸며놓은 곳으로 그중 하늘연못이 인스타 핫플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사진 하나 남기기 위해 섬이정원을 다녀갑니다. 남는건 사진뿐이니까요. 🤣
들어가는 길이 비포장 도로이고 반대편 차와 마주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여유가 있는 도로에서 비켜주면서 지나가야 합니다. 섬이정원을 가는 분들께서는 아침 일찍이나 점심 시간 등 인적이 드문 시간에 잡는 것이 통행에 유리합니다.
미리 주차장 잘 알아보기
다랭이 마을과 다랭이 맛집
다음으로 향한 곳이 다랭이 마을입니다. 다랭이 마을은 남해의 남쪽 끝에 있는 마을로 계단식 논 농사를 하는 곳입니다. 이 곳 역시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는 길에 두 개의 맘스터치와 밀려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보면서 다랭이 마을로 향합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보고 있으니 전기차로 여행을 떠나는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랭이 마을은 미리 주차장을 잘 알아보고 가야합니다. 최소한 네비에 목적지 검색시 '다랭이 마을 주차장'을 선택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다랭이 마을을 목적지로 찍고 갔다가 마을 안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서 빠져나오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경사가 너무 험해서 바퀴는 헛돌고 자동차 하부 다 긁어먹었네요. 이래서 suv를 타는건가
2주차장이 더 아랫쪽에 있어 가깝지만 공간이 적은 편이라 1주차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주차장 옆에 공용 화장실도 있고 굉장히 바람이 시원해서 더운 여름에 쉬기 좋았습니다. 마을 어른들도 모두 1주차장 쪽 벤치에 나와 쉬고 계시더군요. 지대가 높아서 다랭이 마을을 배경삼아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멸치쌈밥정식이 유명한 남해
다랭이 맛집
사진을 찍고 마을을 조금 둘러보다가 다랭이 맛집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맛집이 있는데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다랭이 맛집에 들어갔습니다. 실내 에어컨이 별로 시원하지 않아서 그냥 야외 테라스에서 먹기로 합니다. 코로나도 불안하고 남해는 멸치쌈밥정식이 유명하다고 하여 멸치쌈밥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멸치쌈밥정식은 멸치를 김치에 조려서 나온 것으로 김치나 된장 등 다른 것들과 상추에 싸먹는 음식입니다. 경기도에서 보던 멸치와 다르게 그 크기가 상당히 커서 놀랐습니다. 식감은 추어탕집에서 먹는 미꾸라지 같습니다. 뼈가 있긴 한데 꼭꼭 씹어먹으면 됩니다. 딱히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유명한 음식이니 한번은 먹어봐야죠 😂 멸치 회무침도 있던데 다음에는 회무침을 먹어보겠습니다. 다음이 있다면
더위에 쩔어서 섬이정원과 다랭이 마을 구경 후 여수로 이동합니다. 여수에서 묵을 곳은 히든베이 호텔입니다. 3시에 호텔 체크인 후 조금 쉬다가 배민으로 청정게장촌에서 간장게장을 주문하였습니다. 로비 1층에서 받아서 식사 후 문 앞에 내놓으면 치워줍니다.
식사 후 히든베이 호텔 앞에 있는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바닷가와 밀접해 있어 산책 및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하주차장 옆으로 내려가서 정문까지 한바퀴를 도는데 15분 정도 소요되니 가볍게 산책하면 좋습니다. 이틀째 일정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날 일정은 내일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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