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를 보면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동쪽으로 향합니다. 삼척까지 4시간 정도 걸렸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크게 막히진 않았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서 대관령을 손쉽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겨울철에 강원도를 찾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매번 날씨를 신경쓰려니 귀찮아서.. 여름이 좋아요 🤣
성수기에는 표도 구할 수 없다는 그 곳
쏠비치 삼척
쏠비치 삼척의 체크인은 3시부터인데, 여행에 앞서 여행 카페 등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유독 이곳에서는 번호표를 미리 뽑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먼저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좋은 방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어느 호텔이든지 배정된 방에 따라서 어느 정도 층수나 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이곳은 그 차이가 얼마나 크길래 미리 도착해서 줄을 서야하는 것인지 살짝 의문이었습니다.
쏠비치 삼척의 체크인 팁이라면 처음 정문 앞에 있는 웰컴 센터에서 체크인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문에서 왼쪽으로 오면 C, D 입구가 있는데 호텔 체크인의 경우 이곳에서도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웰컴 센터는 리조트 이용자들이 많아 줄이 길기 때문에 호텔 이용을 목적으로 왔다면 이곳을 이용하세요.
입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체크인 후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2시쯤 체크인해서 그런지 6층의 끝 방을 받았습니다. 체크인을 도와주신 직원분의 말에 따르면 베란다에 특별한 공간이 있어 추가금을 받는 곳이지만 운 좋게 방이 비어있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갔지만 베란다 물품들은 모두 정리되어 있어 따로 사용할 순 없었습니다. (어차피 날도 춥고 바람도 세서 베란다에 오래 있을 수 없었지만 🥶) 뷰는 쏠비치 쪽이 아닌 북쪽 바다뷰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멀리 동해 방파제가 보이는군요.
짐을 풀고 리조트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공간이 많았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온다면 좋은 추억이 될 장소입니다.
저도 와이프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저녁은 쏠비치 앞 2km 정도에 있는 생선구이집 삼고정문입니다.
삼척 생선구이 맛집
삼고정문
인터넷을 찾아보니 삼척 맛집으로 소개되는 삼고정문입니다. 본래 삼척고 앞에 있어서 삼고정문이라 불렀다는데 쏠비치 앞으로 이전하여 투숙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서 차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2층 식당 앞에서 잠깐 대기하다가 입장합니다. 오랜만에 먹는 생선구이에 군침이 싹 돌더군요.
2인 이상일 경우 생선구이 정식을 시킬 수 있습니다. 밑반찬도 다양했고 모두 맛있어서 밥 한공기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제가 배고파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 정말 맛있게 먹었고 식사 후에 나왔더니 대기줄이 있어 살짝 놀랐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
삼척명품 찹쌀꽈배기
저녁을 먹고 배를 두들기며 숙소로 가던 중 야식으로 먹을만한 간식이 있어 차를 잠깐 멈추고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곳도 맛집으로 나오더군요. 쏠비치 들어가는 길목에 연안식당, 부일막국수 등 모든 곳이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살짝 의아하긴 했습니다만 🤔 뭐 관광지니까 맛있게 파는 것 같습니다.
삼척명품 꽈배기는 mbc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미 늦은 저녁이라 대부분 팔리고 없어서 남아있는 꽈배기와 팥 도너츠를 사왔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쫄깃쫄깃했습니다. 쏠비치에 놀러왔다가 빵이나 도너츠 등이 끌린다면 한번 사먹는걸 추천합니다.
쏠비치 숙소는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했고 수압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모컨에 배터리가 부족한지 잘 안켜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유튜브나 웨이브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원도 여행의 첫 날은 이렇게 보냈군요. 다음 날의 여정은 다음 편에서 계속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잠 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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