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매년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결과인데, 우리나라 경제 추이를 지켜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아래 해당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 한국은행 주소를 링크합니다.
일단 주요지표부터 살펴보자면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53만원으로 12.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주식, 코인, 부동산의 불장 때문입니다. 순자산 역시 4억 1452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산과 순자산 모두 1년새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니 작년 한해가 정말 대단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순자산의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가구의 58.7%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9.4%를 보유하고 있어 양극화는 여전히 상당해 보입니다. 결국 이번 불장 역시 자산가들이 더욱 많은 돈을 벌어들인 형국입니다.
1년 전에 조사한 결과에서는 10억원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가구가 6.8%에서 7.2%로 증가했었는데, 이번 21년 조사에서는 9.4%로 급격하게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작년 3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20년 하반기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말에 발표될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는 그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해당 조사가 발표될때마다 위 표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이슈를 일으키는데,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해당 자료는 개인이 아닌 가구 당 조사 자료이고, 부동산 등 실물자산은 시장가격으로 조사됩니다. 이 점 참고하시어 자료를 해석하면 조금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평균 자산의 증가값은 5711만원(순자산 5165만원)입니다. 본인이 지난 1년간 투자를 통해 5천만원 정도 벌었다면 남들만큼 수익을 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 >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금융 2022 웰스 보고서 : 순자산 1%는 30억 (0) | 2022.05.09 |
---|---|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결과 : 평균 월급 320만원 (0) | 2022.03.07 |
복리의 효과에 대한 의문 : 주식에서 복리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0) | 2021.07.14 |
소모품은 그만 사고 자산을 모으세요 (0) | 2021.07.07 |
초일류 대기업에 다니는 벼락거지 이대리 (0) | 202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