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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하나금융 2022 웰스 보고서 : 순자산 1%는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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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세상이다. 재테크에 적극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 '부자의 모습'은 어떠할까? 하나금융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2 웰스 보고서'와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에서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 자료를 가지고 알아보도록 하겠다.

하나금융에서 발표한 2022 웰스보고서에 따르면 일명 영리치(20~40대 젊은 부자)들의 1인 평균 총자산이 66억, 연평균 소득이 4억 2천이라고 한다. 여기서 자산 66억이 어느 정도인지 고민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에서 발표한 순자산 커트라인이 있어 참고할만하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대출을 제외한 값이기 때문에, 자산 66억의 영리치들은 대략 30억 이상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위 표에 따르면 0.5% 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부의 편중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는 영리치 사이에서도 두 부류로 나눠지는데,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부를 이룬 영리치들은 그 자산이 39억으로 다른 영리치보다 낮았고, 상속 및 증여를 통해 부를 이룬 영리치들은 그 자산이 평균 128억으로 가장 높았다.

 

순자산 29억원이면 '상위 1%' 부자..가구주 평균 63.5세

지난해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기준이 29억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날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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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건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주식을 시작하는 부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즉, 그 전에는 전통적인 자산인 부동산이나 토지 등에 치우쳐있던 자산 포트폴리오가 주식, 코인 등 공격적인 투자 쪽으로 영역을 넓혔음을 알 수 있다.

 

 

주식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부분은 3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 부자들은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그대로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대중이 주식에 투자하는 기간이 약 5년 4.7개월인데 부자들의 평균 투자 기간은 12년 4.3개월에 달했다. 즉, 주가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 자산 상승에 크게 기여하는 포인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부자들은 의외로 etf 보유율이 높지 않았다. 대부분 직접투자를 선호하였는데 이는 대중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 유추할 수 있고, 아직은 etf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지수를 추종하는 장기 투자보다 단기적인 개별 투자를 더 선호하는 성향 때문일 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팬데믹 기간중에 1억 이상의 수익을 실현한 사람은 15% 정도였고, 응답자의 44%가 손실중이라고 답하였다. 즉, 부자도 주식 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앞서 밝힌 것처럼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서 그 손실을 회피하고자 한다. 주식 앞에선 모두가 평등한걸까

 

`영리치` 평균자산 66억…일해서 밑천 모아 부동산으로 불렸네

하나금융 2022웰스보고서 연봉 4억2천만원, 회사원 30% 의사 등 전문직보다 비중 높아 절반은 "근로소득이 부의 원천" 금융자산 예금·주식·MMF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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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인 측면에서 영리치를 살펴봤을 때, 경제계나 의료계, 법조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울 만큼 압도적이었다. 은퇴 생활자나 자영업자, 회사원도 그 뒤를 이어 각각 10% 내외의 비율을 보여주었다. 영리치의 직업이 공무원인 경우는 0.8~0.9% 정도로 비율이 낮았다. 공무원으로 부자되긴 쉽지않다

 

그밖에 일반 대중들은 부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과 다르게 부자들은 이미 쌓여있는 부를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이전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았다. 아무래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다보니 관심있는 분야도 다를 것이다.

 

부동산·주식 폭등에 소외감…30代 절반 이상이 "나는 하위층"

부동산·주식 폭등에 소외감…30代 절반 이상이 "나는 하위층", 한경 중산층 인식변화 조사 "한달 700만원 벌어야 중산층" 부동산·금융자산은 9억 넘어야 월소득 2127만원은 돼야 '부자' "난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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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동안 대중이 가지고 있는 중산층에 대한 기준이 많이 높아졌는데, 한달 700만원을 벌고 자산이 9억을 넘어야 중산층으로 인식하였다. 또한 팬데믹으로 각종 자산이 폭등함에 따라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과거보다 줄어들었고, 자신을 하위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결과인데, 이로 인해 '벼락거지'라는 용어가 유행하였다.

 

대중이 바라보는 부자의 기준도 높아졌다. 대중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은 월소득 2127만원, 자산은 약 39억 정도로 작년 대비 그 기준이 많이 높아졌다. 흥미로운건 39억의 자산은 위에서 살펴본 순자산 상위 커트라인에서 최소 5% 내에 드는 가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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