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알림이 왔다. 내용을 확인하니 mtb 주식을 준다는 신한금투 알림이었다. mtb? 내가 산 적이 없는데 이건 무슨 주식이지..? 신한금투 어플을 확인한다. pbct가 mtb(m&t뱅크)와 합병되어 일정 비율에 따라 mtb 주식으로 전환되어 지급된다는 내용이었다.
난 왜 이런 소식을 모르고 있었을까? 급하게 더리치를 열어서 관련 뉴스를 확인해보지만 관련 뉴스는 보이지 않는다. 시킹알파로 들어가서야 무슨 일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 초에 있었던 뉴스였는데 이제서야 인수합병이 완료된 듯 했다. 아, 작년에 pbct의 주가가 좋았는데 이 때문이었구나. 한동안 내 손 안에 들어온 주식들에게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후회가 되었다.
pbct와 mtb의 주식 비율은 1:0.118. 이번에 mtv 주식을 31주 받았으니 대충 300주쯤 들고 있었나보다.
pbct는 약 30년간 꾸준히 배당성장을 지속해온 배당주였다. 지금은 주가가 높아져서 3.76%로 찍히지만 내 배당률은 4.1%였다. 매달 꾸준히 적립해서 모았기 때문에 초반 배당률은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믿음직한 주식이었는데 그게 이상한 녀석으로 대체되어 버렸다. 이제 6년간 배당을 해온 2.9% 주식이라니.. 물론 이번 합병으로 인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bac에 이어 2위의 거대 은행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모습으로의 변화가 아니라서 상당히 당황스럽다.
주가도 기존에는 4% 이상의 수익권이었는데 mtb로 바뀐 지금은 -0.3%로 2만원 정도 손해였다. 😥 손해를 만회할 때까지 냅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동안 pbct로 받은 배당금이 총 240달러 정도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처분하였다.
지난번 t도 그렇고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의 m&a에 조금 더 민감하게 대응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pbct가 wfc에 이어 2번째 포트에서 제외된 주식이 되었다. 이젠 mtb라 불러야하나? 이쯤되면 거의 1년에 한 종목씩은 포트에서 제외되는 것 같은데..
대체 주식으로는 버핏 형님도 투자하는 부동산 리츠 stor이나 30년 배당을 지속해온 담배 기업 uvv를 고려중이다. 인플레이션과 리오프닝을 맞이하는 차원에서 stor가 더 나을듯 하긴 한데.. ffo도 괜찮고. 고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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