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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해외주식

언제나 그렇듯, 여전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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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오늘도 여전히 시장은 공포 속에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우-러 전쟁은 계속 진행중이며 혹자는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이라 여깁니다. 인류는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라며 하루하루를 비관합니다. 3월에 있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국내장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오스템부터 시작하여 각종 비리와 횡령, 화재, 즐거운 주주총회, 소비자 기만 등 갖가지 다양한 이유들이 끝없이 투자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마치 '투자자를 괴롭힐 수 있는 100가지 참신한 방법'이라는 책이라도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최근 2년간 거침없는 상승에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운용하던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었습니다. 저 역시 일정 수준 레버리지를 활용중이었기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표가 아래로 향하리라 부르짖고 있는 요즘, 정말 이렇게 더블딥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하락을 시작하는 걸까요? 하루하루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역사는 반복된다

 

"사람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 과도하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거의 발생하지 않는 더블딥을 항상 두려워한다." - 켄피셔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피셔의 글귀는 이번 하락장에서 다시 한번 되새길만 합니다.

 

역사는 언제나 반복되며 악재는 항상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악재가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 했다는걸 모르는 이유는 매번 그 모습을 바꿔가며 찾아왔기 때문이죠. 때문에 우리는 이번 하락장에서도 조금은 더 담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세계 시장에 큰 악재가 닥칠 때마다 호들갑을 떨었던 뉴스 기사들을 액자에 넣어 집 한쪽 벽면에 걸어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액자 속 기사들을 다시 읽어본다고 하죠.

 

주식 모아가기 참 좋은 시기

 

개인적으로 요즘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주식을 모아가기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락장에 대한 관점을 바꿔보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담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2월 정산 및 투자 보고서

시간은 빠르네요. 벌써 2월이 지나갔습니다. 이러다 어느 순간 22년의 1년 정산보고를 하고 있겠죠? 얼른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그럼 2월 정산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달의 누적수익률입

marcustulliuscicero.tistory.com

저는 지난 4-5개월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2월 말에도 여느 때처럼 기계적으로 주식을 사모았습니다. 사실 더 떨어지는건 아닌지, 괜히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건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만 😂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면서 용기를 냈습니다. 다가오는 3월 말에도 목표했던 양의 주식을 매입할 생각입니다.

'주식을 사모은다, 기다려서 수익을 얻는다.'는 매우 단순한 진리가 어려운 이유는 시장이 나를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격변하는 주식 시장은 잠시 멀리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관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미 투자자인 우리가 가진 무기는 시간 밖에 없습니다. 좋은 주식을 사모으고, 그저 기다리는 것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입니다. 강태공이 시간을 낚으며 세월을 보냈던 것처럼, 2022년의 저도 시간을 낚으며 현생에 매진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감사합니다.

2022.03.23. 해당 글은 22년 3월 6일에 작성되었습니다. 발행 대기중인 글이 많아 간격의 차이가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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