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커뮤에 2030의 골프 유행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니 요즘 인싸들에게 골프가 유행인가보다. 그동안 YOLO 감성을 지닌 인싸들의 유행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었다. 생각해보면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1년 살기 등 다양한 문화가 등장했고, 일반 대중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코로나19로 하늘이 막혀버린 최근 몇 년간은 제주도 살기, 차박과 바디 프로필이 성행했다. 모두 국내에서 타인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유행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것도 시들해지고 골프가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그러다보니 아래처럼 '허세 인플레이션'을 비판하는 재테크 영상이 등장했고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영상의 주 내용은 최근 2030 사이에 유행하는 골프에 대한 비판이다. 아무래도 재테크 채널이다 보니 '그렇게 유행 쫓다간 돈 절대 못 모은다'가 주된 골자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는 개인의 자유지만 자신이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영상처럼 유행을 멀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그러면서 영상에 등장하는 그림이 있는데 그 이름은 '허세의 피라미드'다.
그림을 보면 제일 아래 바디 프로필부터 시작해서 점점 돈이 많이 필요한 허세들이 적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가구와 인테리어인데, 이것은 좋은 집을 전제로 하는 것들이고 자기 만족도에 따라 필요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초에 이런 인싸?들의 유행은 yolo와 fire 중 yolo에 해당하는 문화다. yolo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절약과 재테크 등 fire와는 상충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나는 yolo와 fire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사실 올해 들어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도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평소 fire를 굳게 믿고 따르던 사람들도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 어차피 부자가 못 될거라면 외제차 부터 사고 골프도 치면서 현재를 즐기는 삶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것만이 진리다'라고 정해진건 없다. 결국 자신의 선택이니까.
다만 무언가를 선택하기 이전에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나뿐인 자신의 삶, 훗날 과거를 되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길이 젊은 시절의 yolo보다 fire에 있다고 믿는다. 그게 나의 가치관에 부합한다.
당신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아무래도 당신은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인싸들은 이런 블로그를 보면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지 않으니까 당신의 삶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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