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7급 연봉 비교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글이 7급과 교사의 연봉 비교글입니다. 관련된 질문이 많아 한번 정리할 필요를 느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교육공무원법 제 34조 보수결정의 원칙을 보면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되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봉획정을 위한 공무원경력의 상당계급 기준표'를 살펴보면 7급에 준하여 보수를 지급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그럼 7급과 교사 중에서 누가 소득이 더 많은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침 인터넷에 7급과 교사의 연차별 연봉을 직접 비교한 자료가 있어 가져옵니다.

사실 위 자료는 실제와 어느 정도 차이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 1년차(9호봉)의 경우 교사는 무조건 임용 시작일이 3월부터이기 때문에 1월과 2월의 월급을 받는 9호봉은 없습니다. 그로 인해 1월 정근수당이나 명절 휴가비가 없고, 전년도에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급도 없을 겁니다. 실제로 9호봉이 받는 금액은 세전 3천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10년 전 제가 첫 해 11호봉(군대)으로 세전 2400을 받았으니까요.

 

그럼에도 위 자료를 통해 교사와 7급의 대략적인 연봉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를 통해 7급으로 입직하여 5급으로 퇴직하는 일반직 공무원보다 교사의 소득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7급으로 입직한 일반공무원이 5급이 아닌 4급 또는 3급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느 쪽의 소득이 더 높은지 비교하기 위해 조금 더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7급 공무원, 중등교사, 9급 공무원

자료를 찾다보니 7급과 교사의 연봉을 비교하는 질문글에 나름 상세한 답변이 달려있어 링크합니다. 결론적으로 위 질문글의 답변에 따르면 7출 3퇴 > 교사 > 7출 4퇴의 순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교총에서 2008년 행안부공무원총조사 자료를 근거로 생애소득을 산출한 결과 7급으로 입직하여 3급으로 퇴직한 일반직 공무원 대비 교원의 소득이 약 4천만원 정도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범정부 차원 사기진작책 마련해야"

글을 작성하면서 7급으로 입직하여 4급으로 퇴직하는 케이스와 3급으로 퇴직하는 케이스의 생애총소득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관련 자료가 있거나 링크를 아는 분 께서는 댓글 달아주세요. 자료를 보고 본문에 첨가 또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