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보면 의외로 교대 입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이트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교대 입결 자료를 가져와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때마다 나도 자료를 찾아다 보여주고 싶은데 가진게 없으니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인터넷에 있는 입결 자료들을 긁어봤다. 교대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예전 자료가 2002년이어서 2002년부터 올려본다.
2002년의 입결자료이다. 1등급에 서울교와 부산교, 교원대가 보이고 3등급에 춘천교대와 제주교대가 보인다. 사실 눈 아파서 더 못찾겠다.
교대 황금기라는 2004년의 입결이다. 자료를 찾다보니 03-04학번의 서울교대와 05-06학번 지방교대의 성적이 정점이었다고 하는데 관련 자료 있는 분은 댓글 부탁드린다.
검색 중 어떤 업체에서 교육 컨설팅에 사용하던 자료를 발견하였다. 09학년도 정시 준비를 위해 06학년부터 08학년도까지 수능 정시배치표를 정리한 자료다.
2007년의 입결은 따로 찾지 못해서 학원 배치표를 첨부한다.
2022.11.02. 04~10학번 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고대 글이 있어 발굴하였다. 물론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참고는 될 것이다.
위 글에 따르면 04에서 07까지 입결은 대충 서성한 어딘가에 위치해있던 것으로 보이며, 빵꾸가 나면 중경외시로 떨어지는 정도였던 것 같다. 2006년 겨울 전국 교대 동맹 휴업으로 수험생에게 교대 합격이 곧 임용 보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입결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2023.06.09. 나무위키 교육대학 입시 부분에서 입결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어 추가한다. (링크 클릭)
imf 이후 00년대에 상위권 공대를 포기하고 지방 교대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남학생 비율이 사상 최대치인 40%를 넘었다고 한다. 이후 06년도 겨울 전국 교대 동맹휴업 이후 하락을 시작하여 08학번부터 교대 기피가 시작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로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자.
00년대 이후 계속된 하락을 거듭하다 15-17학번 당시 이대(1%), 교원대(1.3%), 서울교대와 경인교대(2.8%) 등으로 상위권 초등교육과들이 선전하였다.
2011년과 2012년의 입결이다. 백분위는 없지만 등급을 통해 대략적인 백분위를 추측해볼 수 있다. 다음은 2015년의 입결이다.
2015년은 학교별로 입결 차이가 크다.
다음은 2016년의 교대 입결. 후배들에게 들으니 16학번은 오랜만에 교대 입결이 좋았던 시기라고 한다.
올해 교대 입시 경험자가 본 올해 교대별 입결 정리.txt : MLBPARK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최초컷은 연고대 상위과(서울대랑 겹침) 정도 최종컷은 연…
mlbpark.donga.com
위 표에 청주교대가 6% 이하라고 기재되어 있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위해 조금 더 검색해보았다. 대충 저 정도 위치해 있었다고 참고하면 될 듯.
2017년의 교대 입결이다.
2018년의 교대 입결은 이렇다.
2019년의 교대 입결. 아래쪽으로 안보이는 교대가 있어서 다른 자료가 있나 찾아보았다.(우측 사진) 추정컷이라 살짝 다르긴 한데 대충 어느 정도였는지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다.
다음은 2020년의 교대 입결이다.
2020년도와 2021년도 입결을 오르비에 올려주신 분이 있어서 가져온다. 본문 글의 댓글을 보면 작성자가 여러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가서 보도록 하자.
'21 교대 건국 동국 홍익 정시 입결 - 오르비
대학교가 추합인원을 정확히 발표하기 전에는 추정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 또한 상대적으로 입결이 아래 쪽인 대학일수록 편차는 커집니다. 예년에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학교에서 추합번호를
orbi.kr
매년 입시결과가 나올 때마다 자료를 모아서 꾸준히 올려보겠다. 대충 30년쯤 모이면 꽤나 보기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다음은 2022년 교대 입결이다.
교대 입학 문턱 낮아졌다
2023학년도 교대 입시 분석
www.dhnews.co.kr
대학 저널에 기재된 교대 2022년도 교대 입결 분석 기사인데, 20년도부터 꾸준히 교대 입학 난이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위 표를 살펴보면 20학년도부터 교대 정시 합격자들의 수능 4개 영역 평균 등급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22년도에는 사실상 평균 2등급이 가는 학교가 되었다. 입결(커트)이 아닌 평균이 이렇게 낮아지는 것은 우려할만 하다.
자료를 찾다보니 발견한 22년 교대 입결 자료다. 위 그림을 누르면 해당 자료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하였고, 표본커트를 참고하면 된다.
23년도 입결은 9등급이 1차에 붙을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다. 수험생 수가 급속도로 줄어드는데 티오는 줄이지 않은 교대, 사기업과의 임금 격차로 공무원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주된 이유다. 거기에 교직은 아동학대 여파로 직업 안정성이 더욱 흔들리고 있어 입결 하락은 불가피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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