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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하나금융 2023 웰스 보고서 : 어떻게 슈퍼리치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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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나금융연구소에서 2023 대한민국 웰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래 하나금융연구소를 링크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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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라 불리는 부자들의 평균 총자산은 323억으로 지난해부터 현금, 예금의 비중을 2배 이상 늘렸다고 한다. 작년 한 해가 침체기였던걸 생각하면 귀신같은 반응이다.

이들은 대부분 기업 경영자(29%)였으며, 다음으로 의료계, 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슈퍼리치는 하나도 없는 공무원이 눈에 띈다. 부자되려면 공무원을 하면 안된다

 

슈퍼리치와 일반부자의 차이

 

슈퍼리치는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290억의 자산을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323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반면 일반 부자는 최소 128억을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들의 실제 자산은 약 60억원이었다.

 

슈퍼리치는 22년 기준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 자산 비중을 늘렸고, 그중에서도 해외주식 비중이 일반 부자보다 높았다. 이들은 24년부터 차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현금과 예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일반 부자의 현금, 예금 보유량이 그대로인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부분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슈퍼리치는 50억 이상의 빌딩을 보거나 40평형 이상의 대형 평수의 아파트를 고려하고 있었다.

 

슈퍼리치의 마음가짐

 

슈퍼리치 역시 '어쩌다 보니'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일반 부자나 대중 부유층이 '자녀 출산이나 부모 부양 등 가족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반면 이들은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작 지점이 어른이 아닌 아동기인 것이다. 금융지식도 가정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슈퍼리치는 여행, 운동,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즐기고 있다. 다만,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12억 정도로 일반 부자(연평균 소득 3억)압도적이기 때문에, 원하는 소비를 모두 하고도 일반 부자보다 많은 저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간 기부액 역시 평균 950만원으로 적극적이었다. 모든 슈퍼리치가 기부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부활동을 하는 슈퍼리치의 4%는 매년 1억 이상의 기부금을 지출하고 있다.

 

볼거리가 많아진 2023년 웰스 보고서

 

23년에 발간한 웰스 보고서는 22년 대비 볼거리가 많아졌다. 재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것인지 여러 이야깃거리들이 보고서에 담겨있는데, MBTI부터 시작하여 문화자본, 위스키, 미술품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운용 광고도 은근슬쩍 들어있는건 덤이다.

MBTI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요즘 대중의 관심사에 호응하여 부자들의 MBTI도 조사하였는데, 슈퍼리치는 ESTJ가 많았으며, 금융 자산 규모가 클수록 T(이성) J(계획)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시작된 웰스 보고서가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부자가 되길 원하는 많은 이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내년에 만나요, 웰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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