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유튜브에 건강 관련 다큐나 프로그램들이 자주 소개된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피부암이다.
피부암은 일반 점과 구분이 쉽지 않아 판별이 어렵다. 때문에 증상을 빨리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호주 수영선수인 맥 호튼 역시 자신의 몸에 있는 점에 이상이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리우 올림픽 경기를 지켜본 팬이 이메일을 보내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그의 팬은 이메일을 통해 '이전보다 점이 커지고 색이 짙어졌다'고 말했다고 한다.
피부암 중에서 가장 위험한 흑색종
피부암은 크게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이중에서 기저세포암와 편평세포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조기 발견 및 완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악성에 해당하는 흑색종이다.
흑색종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으나 절반 가량은 기존 피부에 솟아 있던 흑갈색 반점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원래 있던 점'이라며 간과하는 사람이 많아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흑색종이 진행되면 피부 위로 병변이 솟아오르면서 간지럽거나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평소 밖에 나갈 때 선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손이나 발에 생기는 점이 있다면 이는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에 해당하는 흑색종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흑색종 발견을 위한 ABCDE 규칙
흑색종 발견을 위한 규칙은 매우 명확하다.
A(비대칭성) : 좌우 대칭이던 점이 한쪽으로만 커지면서 대칭이 깨지는 것으로, 점의 성장을 의미한다.
B(경계) : 점의 가장자리와 정상 피부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구분이 어렵다.
C(색조) : 점의 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한게 아니라 하나의 점 내에서 일부만 진해지거나 흐려지고, 또는 여러 가지 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흑색종일 확률이 있다.
D(크기) : 점의 크기가 커져서 6mm 이상이면 흑색종일 확률이 있다. 6mm는 보통 연필 뒷쪽에 달려있는 지우개의 크기다.
E(변화) : 20세 이전 성장기인 청소년을 제외하고, 성인의 점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내 몸에 평소 보지 못한 점이나 갑자기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면 사진을 잘 찍어두고 규칙적으로 그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미리 진단받기
직장인이 단순 피부의 점 때문에 병원에 가는게 쉽지 않다. 점이 생겨나는 이유도 다양한데 이게 피부암에 해당하는지 구분하기란 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kbs 다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피부암을 다룬 적이 있는데, Model Dermatol - skin disease라는 피부암 진단 어플을 소개한다. 피부 질환을 ai딥러닝을 통해 진단하는 어플이다.
어플을 다운받아 실행하여 돋보기를 클릭 후 질문에 답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밝은 곳에서 여러 장(멀리서 한 장, 확대해서 한 장 등)을 찍는게 좋다.
결과를 제출하면 오른쪽 스샷처럼 어떤 점에 해당하는지 확률을 보여준다. 이중에서 이형성 모반이나 흑색종 등이 높은 확률로 나올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게 좋다.
병원에 가면 먼저 더모스콥검사를 통해 피부를 확대해서 관찰하는데, 더모스콥 검사는 피부 표면에서 빛이 반사되는 것을 막아 진피 상층 부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육안으로는 일반적인 점처럼 보이지만, 더모스콥으로 보면 흑색종의 특징적인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더모스콥검사 후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조직검사 후 피부암일 경우 절제 수술을 하고, 얼굴과 같이 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인 경우 모즈미세도식 수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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