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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

100일부터 150일까지의 기록 :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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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덧 150일에 도달했다. 세상에 나온지 5개월째 된 아이는 신생아 시절에 비해 많이 큰 모습이다.

 

100일이 넘었을 때 아직도 뒤집기를 하지 못하는 아이를 걱정스럽게 여겼는데, 신기하게도 120일쯤 되니 스스로 몸을 뒤집으려고 낑낑대기 시작했다. 아이를 옆으로 눕혀서 다리를 앞쪽으로 옮겨주는 등 뒤집기를 위한 단계적 절차를 반복해서 해주고, 또는 이불에 놓고 천천히 당겨주어 뒤집는 느낌에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훈련을 시작하고 며칠 내에 몸을 뒤집기 시작했는데, 다시 되짚기를 하지 못해 부부가 고통받고 있다. 😥 시도 때도 없이 뒤집기를 시도하고 그러다 힘들면 우는 행위가 반복되었다. 빨리 되짚기를 할 수 있어야겠다 생각하여 되짚는 행동을 절차대로 반복하고 칭찬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100일의 기절을 경험하고 120일, 4개월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거나 잠들어도 금방 다시 깨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밤중 수유를 시도할 때 평소와 다른 강성 울음을 터트려 우리 부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어디가 아파서 그런가 했으나 이러한 행위가 3-4번 반복되고 울음이 진정되면 또 잘 먹는걸 보니 아픈건 아닌가 보다.

 

4개월 원더윅스가 이앓이라서 혹시나 이앓이 때문인지 찾아보았다.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금방 깨고, 먹는 양이 평소보다 줄어들었다면 이앓이를 의심해볼만 했다. 시기 상으로나 행동 특성 상으로나 이앓이가 맞는 것 같아 보였지만, 아래 잇몸에 하얗게 이가 올라오는 형상은 보이지 않아 확신할 수 없다.

 

추천할만한 육아 필수품

 

최근에 구입하여 잘 사용했던 물건은 테이프 클리너다. 임신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와이프, 배냇 머리가 빠지는 아이, 그리고 내 다리털까지 방바닥이 털로 가득한데 매번 청소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청소를 안하면 아이 입으로 들어갈 것 같은 걱정 때문에 안할 수도 없고.. 그래서 괜찮은 물건이 없나 찾아보았고, 테이프 클리너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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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위해 엎드릴 필요도 없고 서서 쭉쭉 밀고 다니기만 하면 되니 매우 편했다. 최근에 육아를 위해 구입한 물건 중 손꼽을만한 잇템이어서 소개한다.

 

평소 생활과 함께 한 활동

 

평소 생활은 와이프가 책을 읽어주거나 피아노를 쳐주고, 나 역시 책을 읽어주거나 놀이-신체 활동 위주의-를 함께 해주고 있다. 우리 부부가 평소 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아이에게 언어 자극이 충분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150일까지의 활동

- 책 읽기 또는 피아노 연주 듣기

- 인문고전 조금씩 읽어주기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팔과 가슴,다리 마사지

- 예전보다 잘 먹지 않고 배변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아 하루 한번 유산균 타먹이기

 

4개월을 넘어서부터 생각나는 특징이라면 단연 상대의 얼굴을 보고 미소짓는 것이다. 예전보다 사람의 얼굴을 찾는 속도가 빨라졌고, 얼굴을 보았을 때 활짝 웃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하지만 그런만큼 배냇 웃음은 많이 사라졌다) 옆을 지나가거나 멀리서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그쪽을 향해 조용히 쳐다보고 있기도 한다.

 

힘들지만 시간은 간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육아 선배들의 조언을 깊이 새기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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