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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

250일부터 300일까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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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일이 지나고부터 대변을 하루에 한 번만 보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딱 한 번 보는데, 예전 하루 3-4번씩 보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변했다. 아마 이유식을 2번 주면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짐작된다. 오후가 되면 종종 방귀가 나오는걸 보면 배가 아플것 같기도 한데 딱 한 번만 보는게 신기하다. 한 3-4일 지속하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아직까지 낯가림은 심한 편이지만 예전처럼 세상이 떠나가라 울진 않는다. 부모가 옆에 있으면 조금 더 안정감을 가지고 주위를 살피는 편이다.

이제 어느 정도 습관이 잡혀서 아침에 5-6시쯤 일어나 분유를 135정도 먹고, 8시쯤 이유식을 겸한 스틱으로 자기주도식 식사를 한다. 이후 9시쯤 잠들어서 11시에 일어나 이유식을 먹고, 1시쯤 분유를 170쯤 먹고 다시 잠든다. 2시 반에서 3시쯤 일어나 세번째 이유식을 먹고 4시 반쯤 분유를 먹는다. 6시면 목욕을 하고 6시 반쯤 마지막 분유 200 정도를 먹고 잠드는 패턴이 고착화되었다. 물론 안그런 날도 있긴 하다만 😅

 

어느 순간부터인가 아이가 계속해서 "푸~" 하는 소리와 함께 침을 뱉기 시작했다. 이는 특히 이유식을 먹을 때 심했는데, 이유식을 먹다가 "푸푸~"소리와 함께 음식물을 뱉어내어 우리를 힘들게 했다. 사방으로 비산한 음식물을 치울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가 아직 침을 넘기는 법을 잘 몰라 뱉어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주의만 주었다.

 

296일이 되니 예전보다 부모를 찾는 빈도나 강도가 줄어들었다. 다시 혼자서 놀기 시작한 것인데, 7-8개월차 분리불안의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게 느껴졌다. 한창 절정이던 시절엔 한시도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바짝 붙어있으려고 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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