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인 이슈가 인구 감소다. 뉴스는 물론 예능, 라디오 등 각종 미디어에서 인구 문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인구 문제의 위험성을 성토하고 있는데, 인구 감소가 심화되면 다양한 사회문제를 유발하기에 이러한 우려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아래 자료를 보면 신생아수가 꾸준하게 하향곡선을 그리며 하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자료는 2018년의 자료라 2019년부터 예상치를 적어두고 있는데, 실제로 2019년은 대략 30만 2천 명으로 예상 값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020년은 코로나의 여파로 더욱 하락하여 27만명 정도를 기록하였다.
이러다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자연소멸하는게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많다. 정말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결국 바닥까지 파고들게 되는 걸까?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난 아니라고 본다.
이제는 해결 방법을 찾을 때
이번에는 정말 우리 모두의 예상대로 인구 감소가 심화되어 대한민국의 인구가 급감할지 모른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때마침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찾아왔고, 우리는 인간과 로봇의 처절한 노동력 이양의 과도기를 생각보다 손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정말 세상 일이란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
인구 구조의 변화 과정을 잘 설명한 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지금의 출산률을 유지할 경우 2100년에는 쾌적한 인구 피라미드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그러한 시기가 올때까지 대략 80년의 시간 동안 고통받게 될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잘 넘길 수 있는 것인지다.
더이상 출산율에 따른 미래 인구 구조에 집중하지 말고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할 때다. 마침 4차 산업 혁명이 태동하는 시기인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여 다가오는 위기를 견뎌야 한다.
석유와 물, 그리고 일본
우리는 학창 시절에 몇 년내로 소멸할 자원들에 대해 배웠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석유와 물이다. 나 역시 학창 시절에 석유의 남은 사용 가능 기간이 짧게는 20년에서 최대 50년 정도로 알고 있었고,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로 미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 배웠다.
하지만 그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석유와 물이 부족한가? 석유는 여전히 지속 가능한 수준이며 물은 여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그 시절에는 종말의 순간이 다가온 것처럼 모두들 호들갑이었는데 지금은 온데간데 없다.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 역시 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이다.
석유와 물 못지않게 인구문제로 많이 등장했던 대표적인 예시가 일본이다. 사실 난 내가 성인이 되었을 즈음에 일본이 지진으로 물속에 가라앉든지 아니면 인구가 급감해서 외국인으로 민족이 대체되든지 둘 중 하나는 이뤄질줄 알았다. 교과서에서도 뉴스에서도 매일 같이 일본의 인구 문제에 대해 떠들어 댔으니까.
그런데 언제까지나 하락만 할 줄 알았던 일본은 어느 순간 반등에 성공했고 이제 취업 시장에 나온 청년 세대는 의외로 직장을 골라간다는, 그 시절을 떠올리면 사뭇 이상한 뉴스까지 보게 된다.
우리 나라의 인구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순간 사회 구성원들은 '이 정도 인구라면 다시 경쟁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본능적으로 하게 될 것이고, 그 시기가 되면 낳지 말라해도 다시금 후손을 남길 것이다.
예상이라는게 쉽지 않아
사실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예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 시스템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 것이 쉬울 리 없다. 재테크를 할 때마다 들리는 소리가 '예상하지 말고 대응을 하라'는 것인데 왜 그보다 거대하고 심오한 자연의 이치를 쉽게 예상하려고 드는지 모르겠다.
모두가 예상하면 그 반대로 간다는 것처럼, 인구 감소 역시 어느 순간에 반등할 것이다. 모두가 심각한 인구문제를 성토하고 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예산이 시행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지만) 이러한 노력과 대중의 관심이 누적되면 조금씩 작은 변화를 불러오리라 생각한다.
미래를 잘 모르겠으면 역배보다는 정배에 배팅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미래를 모르겠으면 장기적인 우상향에 거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유리하다. 레버리지 3배를 걸고 싶다면 sqqq에 거는 것보다는 차라리 tqqq에 걸라고 권하고 싶다. 미래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고 인생을 설계하면 안된다. 이는 직장이든 투자든 모두 마찬가지인데, 부정적인 사람은 명성을 얻지만 낙천적인 사람은 과실을 얻는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인생도 한쪽에 올인하지 말고 분산투자 하자는 것이 오늘의 생각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놓고, 그 이후엔 예상하지 말고 대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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