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요즘 커뮤에 핫한 인기 소설?이 있어 소개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란 글이다. 글쓴이의 필력이 대단해서 읽는 이에게 굉장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사실 김부장은 우리 주변에 꼭 한명쯤은 있는 그런 존재이기에 더욱 관심을 끄는 글이 아닌가 싶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1편

김부장은 대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굉장힌 의미를 부여하는 전통적인 인물이면서 동시에 자신과 주변을 비교하고 혼자만의 우월감에 취해 사는 인물이다.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고 자신이 모르는 것도 아는 척을 하며 조언을 하는 모습에서 요즘 흔히 얘기하는 '꼰대'의 전형이기도 하다.

 

그는 대기업 직원이라는 타이틀에 오랜 시간 묶여있으면서 변화하는 시대상을 읽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버렸으며, 자신을 지탱하던 우월감은 주위 사람들의 실체를 깨달은 후 질투와 열등감으로 변해버렸다. 전체적으로 인물 자체는 평면적이나 오히려 그렇게 일관성있는 김부장의 모습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하이퍼리얼리즘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사실 직장마다 이런 꼰대 한명씩은 꼭 있는 세상인데..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도 나이가 먹으면 저렇게 되는건가 두려울 때가 있다. 내 소신과 신념이 남들에게 고집으로 보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모르는 것 앞에서는 항상 배움의 자세로 다가가야한다. 

 

사실 부동산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그냥 내가 재밌게 읽고 있는 블로그라 하루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사고 전반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재테크 카테고리에 넣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