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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삼척, 강릉 여행기 : 정동진 썬크루즈, 덕이식당, 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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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쏠비치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둘째 날, 일단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향합니다. 조식은 1부와 2부로 시간이 나뉘어 있는데 체크인할 때 선택합니다. 1부는 7시부터 8시 반까지였던 것 같습니다.(벌써 가물가물한 기억력 🤣)

쏠비치의 조식은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만, 계란 후라이가 없었고 토스트는 사람을 부르면 하나씩 꺼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토스트도 그 순간에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어둔걸 하나씩 꺼내주는 것 같았는데 그럴거면 미리 다 꺼내놓지 왜 사람을 부르게 만들어뒀는지 의문입니다.

 

일단 조식을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였습니다. 어제 다 돌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리조트를 마저 돌았는데요, 여름에 가족 단위로 오면 즐길거리가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삼척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천천히 정동진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정동진 썬크루즈.

 

정동진 역 앞에 있는 초당순부두집
덕이식당

 

삼척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려서 점심쯤 정동진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출출하니 체크인에 앞서 근처 식당에 들어갑니다. 마침 초당순두부가 먹고 싶어 선택한 곳은 덕이식당입니다.

 

평일 낮에도 사람이 꽤 있었는데 아마 정동진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지 일회용 식탁보가 두껍게 쌓여있었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호로록 마시고 나가야할듯 🤣

기본 순두부는 순두부만 들어있어 담백한 맛일까봐? 얼큰이 순두부를 먹었습니다. 만두와 홍합이 들어가있는데 맛있었습니다. 반찬 종류는 많진 않았지만 맛은 괜찮더군요. 순두부 양이 많아서 한 끼 든든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정동진의 명물
썬크루즈

 

썬크루즈는 범선 형태의 호텔이 총 2개로 되어있는데, 산 위에 있는 호텔이 썬크루즈고 바닷가에 접해있는 호텔이 비치크루즈입니다. 예전에 비치크루즈에서 한번 묵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썬크루즈로 예약했습니다. 썬크루즈는 주차장이 산 정상이고 비치크루즈는 주차장이 바닷가이기 때문에 이 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 숙소가 오션뷰 주니어스위트라 그런지 창밖으로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저녁을 함께 할 어국도 잘 보이는군요. 오랜만에 가는 어국에서의 저녁이 기대됩니다. 🤤

 

썬크루즈 직영 횟집
어국

 

가볍게 짐을 풀고 쉬다가 어국으로 향합니다. 어국에 가려면 비치크루즈를 통해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미리 말해서 마스터키를 받아둡니다. 현금 만원을 내고 마스터키 2장을 받았는데, 체크아웃 때 어국 영수증을 제출하면 돈은 다시 돌려받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내부를 리모델링했는지 모두 입식 테이블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크루즈 투숙객은 20%의 할인을 받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30%였는데 할인율이 바뀌었군요. 어쨌든 썬크루즈에 온 주 목적은 어국이었으니 맛있게 냠냠합니다. 오랜만에 회와 함께 소주 한잔하니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대게만 먹고 싶네요. 😁

돌아오는 길에 썬크루즈와 비치크루즈의 야경 사진을 하나 찍고 숙소로 귀환합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이 매섭네요.. 마침 숙소도 층이 높아서 바람소리가 꽤나 거셉니다. 제대로 잘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피곤하니 기절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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