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작년에 해당 조사를 포스팅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다니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먼저 해당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 주소 링크합니다.
가구의 자산을 보면 5억 4772만원으로 작년 대비 9% 상승하였습니다. 주로 실물자산이 오른 것으로 보아 부동산 가격의 상승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해당 자료는 22년 3월에 조사한 21년도 자료이기 때문에, 내년 3월에 22년도 가구 자산을 조사하면 이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구의 부채 역시 전년도 8801만원에서 9170만원으로 4.2%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부동산 등 각종 자산에 투자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채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순자산은 21년도 4억 1452만원에서 4억 5602만원으로 10% 증가하였습니다.
보고서 18쪽의 가구주 특성별 부채를 살펴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에서 부채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0대 가구는 급격히 늘어난 부동산을 영끌하면서 생긴 부채로 보이고, 자영업자 가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부채를 끌어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구소득 구간별 가구분포입니다. 20년 대비 21년을 살펴보면 중위소득은 감소하였고 평균소득은 상승한 모습입니다. 국민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소득이 감소되었는데 상류층의 소득은 더 높아져 평균소득을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부의 크기에 따른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가구별 순자산 분포표입니다. 순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1.4%로 작년 9.4% 대비 2%나 증가하였습니다. 순자산의 주된 상승 이유는 21년도에 급격히 오른 부동산 때문으로 보이며, 올해 부동산이 하락기를 맞이하였기에 내년 조사 결과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보고서의 9쪽을 보면 가구주 연령대별 자산 보유액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50대가 전년대비 13.2%, 60세 이상에서 11.2%, 40대가 7%, 39세 이하는 2% 상승한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자산 상승분은 5060에서 가져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구의 경제 상황입니다. 전년대비 자산 증가폭은 4519만원(순자산 4150만원)입니다. 21년 대비 22년에 예금 또는 투자 수익이 4500만원 정도 되었다면 남들만큼 수익을 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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