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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사

초등교사 하다가 이미 경제적 자유를 얻은 분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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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보는 채널 중 하나인 tv러셀에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썸네일에 낯익은 단어가 있었는데, '초등교사 그만두고 블로그에 올인한 사장님'이라는 제목이다.

서울교대 09학번으로 교사로 근무하던 분이었는데, 현재 핏마케팅이라는 인터넷 홍보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이미 유튜브 심사임당에서 머니테이커라는 이름으로 출연하였다고 한다. 같은 교사로서 왜 가면을 쓰고 나왔는지 이해가 된다. 😂

교사 시절부터 문제집을 쓰거나 주말에 영재 강사로 활동한걸 보면 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당한 시점에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점에서 보통의 교사들과 매우 다르다 느껴졌다.

 

이 분은 이미 부동산으로 많은 부를 쌓았는데, 영상에서 부동산이 40억 정도 된다고 밝혔다. 지금 시기에 40억이니 한창 호황이던 시절에는 더욱 거대했을 것이다. 흥미로운건 대부분의 부동산이 재개발 예정지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다.

 

교사인 우리가 들어야할 이야기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면 후반부에 러셀이 '굳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수입을 공개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머니테이커님은 '이런 게 세상에 정말 있다. 그리고 퇴사하고도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런 수단이 있다는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 대답을 보자마자 다른 누구보다도 같은 집단에 속해 있었던 우리 교사들에게 한 말이 아닌가 싶었다. 다들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지만 정작 용기내어 탈출하지 못하고 침몰하는 배 위에 서있지 않은가? 그렇게 발만 동동 구르면서 무언가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인디를 보고 있자니 요즘 들어 많이 나아진것 같긴 하지만

 

이미 가족이 있고 나이가 많아 머리가 예전처럼 빠르게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돈이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기에 모아둔 것도 없고 불확실한 모험을 시도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개개인의 매몰 비용이 제각각일텐데 모든 사람에게 '지금의 안정된 자리를 벗어나 도전하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자신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 남 일처럼 뒷짐지고 서서 에헴거리며 구경만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하는 말이다. 선생님, 그저 시간만 축낸다고 남들이 내 인생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요. 언제까지 우두커니 서서 '해줘'만 연발하고 있을겁니까. 아니, 힘을 합쳐도 늦은 판국에 선비 빙의하셔서 훼방만 놓으시니..

개인적인 감상은 여기까지 접어두고,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드니 벌써 재테크에 대한 욕구가 시들시들하다. 20년, 21년 의욕에 불타 재테크를 시작한다던 사람중에 지금까지 그것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내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 예전의 모습-아무것도 하지않는-으로 돌아갔다.

 

어차피 위 영상에 나온 것처럼 사업가가 되지 않는한 공무원으로 부자 되는건 어렵고도 험한 길이다. 지난 글 하나금융 2023 웰스 보고서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공무원 중에 슈퍼부자는 한 명도 없고, 일반 부자도 다른 직종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

 

하나금융 2023 웰스 보고서 : 어떻게 슈퍼리치가 되었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나금융연구소에서 2023 대한민국 웰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래 하나금융연구소를 링크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정보 정기 발행되는 다양한 하나금융경영연

marcustulliuscicero.tistory.com

공무원으로 부자되기가 사실상 힘들다는건 인정해야 한다. 그 바늘같은 구멍을 뚫고 부자가 되려면 긴 호흡으로 시장과 함께 하는 수밖에 없다. 나 역시 슈퍼리치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저 일반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경제 신문을 읽고 리포트를 정리하고 경제 서적을 뒤적거린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혹자는 '재테크는 공부해도 안된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공부도 없이 시장에 참여할순 없지 않은가?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고 하늘의 답을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난 당신도 나와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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