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연평균 수익률을 자랑한다. 이는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매 달 투자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난 자랑할 수준은 아니다 😂 많은 이들이 마치 약속한 것처럼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건 아무래도 우리 마음 속에 '연평균 수익률이 곧 수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투자는 연평균 수익률이 아닌 복리에서 나온다. 특히나 주식처럼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더욱 그렇다.
예전에 음의 복리에 대해 잠깐 다룬 적이 있다. 복리는 양의 복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의 돈은 음의 복리를 통해 땅 속 지하를 뚫고 들어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내 주식이 첫 해 50%의 수익을 내고 다음 해에 50%의 손실을 겪었다면 그 결과는 본전이 아니다. 위 도표에 나와있는 것처럼 마이너스 50%를 경험했다면 100%의 수익을 얻어야 본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자산의 증식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음의 복리를 회피하는 것에서 온다.
음의 복리를 피하려면
음의 복리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적립식 투자와 배당 재투자, 현금 보유 등이 있다.
적립식 투자는 내 주식의 평단을 낮춰주고 장기적으로 평균 회귀점에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적립식 투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의 복리를 만회할 수 있다.
배당 재투자 역시 적립식 투자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데, 배당금을 활용하여 평단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음의 복리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적립식 투자나 배당 재투자 말고 평소에 가용 가능한 현금을 보유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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